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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상에 쓰던 고추장 맛보러 갈까? 경복궁 장고 개방 및 음식 체험 행사

기사입력 2019.10.17 13:36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 장고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개방한다. 또한, 개방 기간 중 궁중 장(고추장) 담그기 시연과 장 음식(상추쌈차림) 체험을 진행한다.

  • 경복궁 장고 /사진=문화재청
    ▲ 경복궁 장고 /사진=문화재청

    장고는 궁중 연회나 제례‧수라상에 쓰이던 장(醬)을 보관하던 곳으로, 장꼬마마(醬庫媽媽)가 관리했다. 장꼬마마는 궁중에서 장독대 옆에 집을 짓고 간장을 지키던 주방 상궁이다. 현재 경복궁 장고는 2005년에 복원되었으며, 전국에서 수집된 장독이 있다.

    경복궁 장고 개방 기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한복려 보유자와 이수자가 궁중 장 담그기 시연을 총 2회 진행(10.25~26, 오후 2시)한다.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장 음식 체험은 총 4회 진행(10.24, 오후 2시/10.25, 오전 11시/ 10.27~28, 오후 2시)할 계획이다.

    궁중 장 담그기 시연은 예약 없이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궁중 장 음식체험은 사전 인터넷 예매자(1회당 30명)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예약은 ‘옥션 티켓’에서 10월 18일(금)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예매는 1인당 2매로 제한하며, 체험비는 1인당 1만 원(경복궁 입장료 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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