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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유령 도시부터 혼령 출몰하는 역사적 저택까지…등골 오싹한 전 세계 이색 숙소 8곳

기사입력 2019.10.16 14:46
  • 할로윈 시즌을 맞아 스릴있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에어비앤비가 10월 31일 할로윈 데이 직후 주말인 11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유령의 집 테마의 이색 숙소를 1박당 31 달러(수수료 및 세금불포함)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약은 10월 19일 저녁 10시(한국 시간 기준)부터 가능하다.

    버려진 유령 도시부터 혼령이 가득한 역사적인 저택까지... 에어비앤비가 스릴있는 할로윈 데이를 준비하는 사람들들을 위해 짜릿하면서도 오싹한 이색 숙소를 소개했다.

    할로윈 이색 숙소
    시스코 우체국 & 페이스 브로스 판자집
    미국 유타주 시스코
  • 미국 유타주 시스코 우체국 숙소(사진제공=에어비앤비)
    ▲ 미국 유타주 시스코 우체국 숙소(사진제공=에어비앤비)

    문명으로부터 48.3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버려진 유령 마을은 한때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여겨졌다. 이곳은 1950년대에 우라늄을 발견하여 거액을 벌어들였지만 결국 전부 날려버린 찰스 스틴의 고향이었다. 그는 미국에 필요한 우라늄을 전부 공급했던 냉전시대의 영웅이었지만 우라늄 시장이 쇠퇴한 후 이 마을은 이제 거의 텅 비게 되었다.

    만약 고립된다는 상상에 겁먹지 않는다면, 이 버려진 마을을 산책해보는 건 어떨까. 여행자들은 오싹한 기운이 느껴지는 찰스의 집과 우체국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가 이 섬뜩한 마을을 결코 떠나지 않고 아직까지 많은 우라늄을 찾으며 황량한 땅을 맴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도 있다.

    특별한 영감을 주는 하우스
    미국 오하이오주 오벌린
  • 미국 오하이오주 오버린(사진제공=에어비앤비)
    ▲ 미국 오하이오주 오버린(사진제공=에어비앤비)

    유령의 인사로 가득한 숙소에서 오하이오 주의 어두운 면을 발견해보자.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의 리뷰를 살펴보면, 딱딱한 나무를 긁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위층에서 무거운 작업화를 신고 천천히 걸어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다. 아마도 이곳의 전 주인인 제임스와 그의 애완견 테리어의 소리가 아닐까?
     
    응접실에 위치한 장난감 악기들이 스스로 연주할 수 있으니 놀라지 말라는 이곳의 호스트의 쪽지도 발견할 수 있다. 여행자들은 심령술사이자 주술 연구원인 호스트의 폭넓은 사후세계에 대한 지식에 또 한번 놀라게 될지 모른다.

    유령의 집
    캐나다 온타리오주
  • 캐나다 온타리오주(사진제공=에어비앤비)
    ▲ 캐나다 온타리오주(사진제공=에어비앤비)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이 저택은 칼 벡과 그의 가족이 살았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세상을 떠났고, 큰 딸 메리는 동생들을 키워야 했다. 훗날 메리는 결혼하여 자신의 아이를 낳았다. 에어비앤비 호스트인 브렌다에 따르면, 칼이 죽었을 때 그는 재산을 모든 자녀들에게 똑같이 남겼지만 메리에게는 오직 1달러만 줬다고 한다. 여행자들은 거울 앞에 서 있는 양복 입은 남자 유령과 짙은 블라우스와 치마를 입은 화난 여자유령의 모습을 보았다고들 한다. 이 혼령들은 이 오래된 집을 배회하는 칼과 상속에 항의하는 메리인 것일까? 배짱이 있다면, 이 집에 들어가 오싹한 유령들을 만나보자.

    소리의 공포가 가득한 저택
    미국 펜실베니아주 애스퍼스
  • 미국 펜실베니아주 애스퍼스(사진제공=에어비앤비)
    ▲ 미국 펜실베니아주 애스퍼스(사진제공=에어비앤비)

    여행자들은 역사적인 게티스버그 전투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이 집이 초자연적인 활동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게스트들이 한 침실에서 제복을 입은 남자가 팔짱을 낀 채로 구석에 서 있는 것을 보았고 현재는 비어 있는 다락 계단을 걷는 듯한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호스트인 팸은 이곳에 여전히 원래의 집주인이자 연합군 병사였던 헨리 가거가 살고 있다고 의심한다. 여행자들은 밤에 복도에서 웃고 있는 여자들과 그 세기의 드레스들의 옷깃이 스치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영혼들이 친절하다는 여행자들의 후기를 보면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고대 시대 양식의 성
    독일 렌소
  • 독일 렌소(사진제공=에어비앤비)
    ▲ 독일 렌소(사진제공=에어비앤비)

    독일 북부의 외딴 지역에 있는 이 고대 거처의 방문은 과거를 여행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저택의 토대는 약 1200년 정도가 되었을 것으로 예상하며 많은 사람들은 이 집이 한때 이 지역에서 숭배되었던 슬라브 신들의 유령이 씌었다고 믿었다. 호스트이자 저택의 주인인 덴마크 백작 부인은 이 집을 모두 17세기 가구로 꾸미고 촛불만으로 불을 켜는 방으로 장식했다. 혼령이 가득한 이 저택이 할로윈을 보내는 완벽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미스터리 대저택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
  •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사진제공=에어비앤비)
    ▲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사진제공=에어비앤비)

    여행자들은 이 저택에서 파티 접대에 능숙한 ‘유령’ 안주인을 만날 수 있다. 1900년대 초, 젊은 로잘리아 핀이 이곳에서 장티푸스 열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 주인이자 호스트인 숀은 으스스한 느낌을 수없이 경험했다. 이 곳으로 이사 오자마자 그는 땅 위에 낡은 여자 머리핀을 발견했고, 흰 드레스를 입은 소녀의 선명한 모습이 그의 머리에 떠올랐다. 이후 숀은 저택의 지난 기록을 살피던 중에 그 소녀가 로잘리아임을 알게 되었다.

    영혼이 가득한 엔슬린 저택
    미국 뉴욕주 트로이
  • 미국 뉴욕주 트로이(사진제공=에어비앤비)
    ▲ 미국 뉴욕주 트로이(사진제공=에어비앤비)

    뉴욕에 있는 이 저택에서는 악귀들을 조심하자. 호스트 미셸은 모든 방들이 귀신이 들렸지만 지하실과 다락방은 특히 활기찬 영혼들로 가득하다고 말한다. 이곳에 방문하면 손님들에게 열쇠 숨기기나 문 두드리기 같은 장난들을 치는 것을 좋아하는 짓궂은 영혼들이 기다리고 있다.

    기괴한 스트라우드 집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사진제공=에어비앤비)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사진제공=에어비앤비)

    수십년된 이 스위트 룸을 예약했다면 기괴한 현상들을 보기 위해 한 순간도 눈을 깜빡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호스트 데이비드는 원래 주인인 스트라우드 목사의 증손자이다. 1900년대 말에 이 집으로 이사 하자마자, 데이비드와 그의 가족에게 불가사의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식당에서는 10센트 크기의 구체가 떠다니거나 저절로 자장가가 켜지는 뮤직 박스도 있어 게스트들은 으스스한 무언가를 계속 느낄 것이다. 이 집에서의 숙박은 아마 게스트들을 제대로 겁먹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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