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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여성이라는 성별의 한계를 무너뜨린 ‘젠더리스(Genderless)’ 패션은 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이끌었다.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잡화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확대된 젠더리스는 이제 트렌드를 넘어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일상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아이템에 젠더리스를 더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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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오버핏이 매력적인 가을 데일리 아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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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 캐주얼 브랜드 앤듀는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아우터를 선보였다. 세련되면서도 미니멀한 느낌의 트렌치코트는 슬랙스, 원피스 등 어떤 스타일과도 손쉽게 매치할 수 있어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시어링 플리스를 제안했다. 유니크한 배색으로 스타일을 살려주는 것은 물론, 포근한 착용감까지 선사해 시밀러룩이나 커플룩으로도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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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비비드한 컬러감으로 뉴트로 패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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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브랜드 리복은 다양한 컬러 믹스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스타일의 패션 스니커즈 ‘DMX 시리즈 1000’을 출시했다. 90년대 DMX 시리즈의 청키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어글리 슈즈다. 비비드한 컬러감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남녀 구분 없이 개성 있는 뉴트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으며, 가볍고 부드러운 기능성 DMX 폼으로 편안한 착화감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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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모노그램 패턴이 만드는 클래식한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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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자사 이니셜인 J를 클래식하게 해석한 모노그램 패턴의 토트백 ‘노이’를 제안했다. 심플한 사각 형태로 여성은 물론, 남성도 멋스럽게 들 수 있다. 여기에, 스트랩을 부착 시 숄더백으로 활용할 수 있고, 뛰어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A3 사이즈의 크기를 채택해 실용성까지 살렸다. 화려한 모노그램 패턴에 탄 컬러의 소가죽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은 시크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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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최첨단 기술과 장인의 제작 방식을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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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는 지난 8월 브랜드 최초로 아이웨어 ‘솔레어’ 라인을 출시했다. 최첨단 기술과 전통적인 제작 방식을 접목해 숙련된 장인들이 수작업한 것이 특징이다. 튼튼한 내구성의 퓨어 티타늄 소재는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하고, 볼드한 렌즈는 남녀 불문 레트로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지원한다. 실버, 골드 프레임에 핑크, 옐로우, 그린, 블랙 등의 렌즈를 조합한 폭넓은 선택지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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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향기가 불러오는 아련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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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는 과거의 기억을 현재로 불러올 수 있는 향이라는 콘셉트를 담아 첫 젠더리스 향수 ‘메모아 뒨 오더’를 선보였다. 향수 재료로는 처음 사용되는 로만 카모마일에 인디안 코랄 자스민과 머스크를 더해 부드러움과 깊이 있는 향기를 지녀 성별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공감각적인 향뿐만 아니라, 90년대 구찌 향수 보틀에서 영감을 받은 세련된 실루엣은 빈티지한 무드까지 선사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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