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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절정인 태조 건원릉 가볼까? 19일부터 정기 특별 개방

기사입력 2019.10.15 09:45
  • 억새 절정기를 맞은 태조 건원릉이 특별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억새 절정기를 맞아 오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 내에 있는 건원릉(健元陵)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 건원릉 능침 /사진=문화재청
    ▲ 건원릉 능침 /사진=문화재청

    능침(陵寢)은 왕릉의 주인이 묻혀 있는 곳으로, 일반적으로 문화재 보존 관리를 위해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난해 시범 개방해 좋은 반응을 얻은 건원릉에 대해서는 해마다 억새 절정기에 정례적으로 특별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건원릉 능침 특별개방은 사전예약으로 회당 40명씩(1일 2회, 10:30/13:30, 1시간 소요) 안내해설과 함께 진행한다. 동구릉 관람료(만 25세 이상 65세 미만 1,000원)만 내고 입장하면, 그 안에 있는 건원릉 관람은 무료로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15일부터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 참여마당-문화행사)에서 할 수 있으며,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노약자를 위해 전화 예약(031-563-2909)도 진행한다.

    한편,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으며, 이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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