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현장취재] 이승환 30주년 기념 12집 정규앨범 'FALL TO FLY 後' 음감회

기사입력 2019.10.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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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드림팩토리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환이 12집 정규앨범 'FALL TO FLY 後' 발매를 기념해 14일 오후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기자 대상 ‘음감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승환은 음감회를 통해 5년 만에 낸 정규앨범 12집 10곡 중 타이틀곡과 수록곡 4곡을 선공개하고 직접 노래에 대해 제작과정과 각 곡에 담긴 메시지 등을 설명했다. 데뷔 30주년인 만큼 가수 이승환의 30년 음악생활을 돌아보는 질문에도 대답했다.

    음감회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는 무대 영상을 통해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중 '돈의 신',  '10억 광년의 신호', '그저 다 안녕', '너만 들음 돼', '생존과 낭만 사이' 등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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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드림팩토리

    먼저 음감회 시작에 앞서 이승환과 평소 절친한 사이인 주진우 기자가 깜짝 등장해 응원의 말을 잠시 전했고, 음감회 사회는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혜진이 맡았다.

  • 가장 먼저 이승환 12집 정규 앨범 'FALL TO FLY 後'의 타이틀 곡인 '나는 다 너야'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박정민과 지우가 출연했다. 이승환은 두 배우의 섭외에 대해 "친한 배우 중 김의성 씨를 통해 박정민 씨에 대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고, 현장에서 만났는데 친해지고 싶단 마음이 들었다. 그 정도로 인간미가 넘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배우 지우에 대해서도 "절친인 허일후 아나운서의 아내 분이 감독인데 그분을 통해 추천받았다"고 말하며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들에 대해 호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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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드림팩토리

    이승환은 "12집 정규 앨범 'FALL TO FLY 後'의 타이틀 곡 ‘나는 다 너야’는 뉴트로(Newtro) 경향의 곡으로 70년대 모타운 사운드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녹음 당시에도 빈티지 드럼을 세팅하고 여러 명의 드러머가 연주한 것 중에 가장 예스럽고 정제된 트랙을 채택해 빈티지 악기들을 쌓아나가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 대해서는 앨범 타이틀곡 선정에 처음으로 진행했던 연령대별 모니터링에서 '나는 다 너야'는 30~4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곡이라고 밝혔다.

    두번째로 들려준 음원은 12집 수록곡 중 8번째 트랙에 있는 '백야'라는 곡이었다. '백야'는 1999년 이승환 밴드의 건반주자였던 박인영씨가 편곡에 참여한 곡으로, 그녀가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편곡과 연주를 완성했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환영에 시달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박인영씨의 편곡을 더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가수의 목소리를 더 줄이기도 했다는 작업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그 밖에 앨범 첫 수록곡으로 정통적인 스탠더드 팝인 '30년'과 신나는 펑크곡인 'Do The Right Thing'을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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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드림팩토리

    '공연의 신'에 걸맞는 공연에 대한 다양한 질문도 이어졌다. 오는 11월 30일과 12월 1일에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무적전설'은 1999년 이승환의 레전드 공연으로 데뷔 30주년에 걸맞게 대규모 공연으로 그 당시 무적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30년 동안 이승환에 대해 큰 사랑을 아낌없이 보내고 있는 팬들에 대해서는 12집 앨범 마지막 장에 special thanks to로 메시지를 남겼다며 드팩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승환은 데뷔일인 10월 15일에 맞춰 12집 정규 앨범 'FALL TO FLY 後'를 발매하고, 정오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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