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지하철 1~8호선, 15일까지 준법투쟁…열차 평소보다 지연될 수 있어

기사입력 2019.10.11 15:20
  • 지하철 1~8호선이 오늘(11일)부터 5일간 준법투쟁에 들어간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0월 11일(금)부터 10월 15일(화) 자정까지 안전운행 확보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하철 1~8호선의 열차 운행 횟수는 정상적으로 유지되지만, 평소보다 지연됨으로 인해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서울교통공사는 노조의 준법투쟁과 관련해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우선 열차 지연 운행에 대비해 환승·혼잡역에 지하철 보안관 등을 포함한 안전요원을 배치해 질서 유지 및 안내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정시 운행을 최대한 독려하고, 허가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의 행위는 사규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의 이번 준법 투쟁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요구한 ‘임금피크제 폐지’, ‘지하철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제 근무 형태 확정’ 등에 대해 행정안전부, 서울시, 공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대화와 교섭의 끈을 놓지 않겠지만, 오는 15일까지 행정안전부, 서울시, 공사가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예고한 대로 16일부터 18일까지 1차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노동조합과 지속해서 대화를 나누며, 상황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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