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세종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열리는 '서울 챔버뮤직 소사이어티' 창단 첫 공연

기사입력 2019.10.12
임선혜, 조진주, 박진영, 김규연이 함께
  • 첼리스트 박진영을 주축으로 소프라노 임선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함께한 '서울 챔버뮤직 소사이어티'의 첫 공연이 10월에 열린다.

    서울 챔버뮤직 소사이어티는 세계 각국의 훌륭한 연주자를 소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명곡들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 작곡가 작품을 알리는 데 앞장서기 위해 창단했다. 

  • 연주회 첫 곡은 바흐(J.S. Bach, 1685-1750)의 '소프라노, 바이올린 솔로와 콘티누오를 위한 두 개의 아리아다. 

    "봄바람 스칠 때 사랑은 보물을 찾아 나서네. 
    그 보물은 이렇다고들 해. 한 마음이 다른 마음에 입맞춤하는" 

    이렇게 시작되는 '봄바람 스칠 때(Wenn die Frühlingslufte streichen, BWV 202)'로 시작해 이어지는 아리아가 '조용한 목소리(Auch mit gedämften Stimmen, BWV 36)'다. 엄숙한 바흐가 아니라 '너무도 낭만적인' 바흐를 만날 수 있는 곡으로 임선혜의 노래에 바이올린 조진주, 콘티누오(첼로)에 박진영이 함께한다. 

    이어지는 곡은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 1819-1896)의 로망스(Romance, op. 21-1)와 남편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 1810-1856)의 로망스(Romance, op. 28-2)고, 이어서 클라라 슈만 편곡, 로베르트 슈만의 헌정(Robert Schumann, arr. Clara Schumann - Widmung, op. 25)을 들을 수 있다. 

    이 세 곡을 김규연의 피아노 연주로 비교 감상한다.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최고의 협연자상과 모차르트 연주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음악계의 기대주로 떠오른 연주자다. 

    다음 곡은 로베르트 칸(Robert Kahn, 1865-1951)의 소프라노와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청춘의 샘(Jungbrunnen op. 46)이다. 연주는 임선혜 소프라노, 조진주 바이올린, 박진영 첼로, 김규연 피아노가 함께 한다. 

    이밖에 클라라 슈만의 가곡을 임선혜가 김규연의 피아노 반주로 엄선해 들려준다. 

    대미를 장식할 곡은 슈만이 저 세상으로 떠나기 5년 전에 남긴 피아노 트리오 3번(op. 110)으로 슈만이 마지막 영혼을 불사른 작품이다. 

    실내악을 다루는 페스티벌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가깝게 다가가고자 한 공연 '서울 챔버뮤직 소사이어티'의 첫 공연은 오는 10월 23일(수) 저녁 7:30 세종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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