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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기념 무료 폰트 배포 봇물…상업용으로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

기사입력 2019.10.09 09:05
  • 573돌 한글날을 앞두고 다양한 무료 폰트가 쏟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런닝맨 전소민체, 빙그레 메로나체, 배달의민족 을지로체 등 특유의 개성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저작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무료 폰트를 소개한다.

    런닝맨 전소민체
  • 런닝맨 전소민체
    ▲ 런닝맨 전소민체

    가장 먼저 공개되어 이슈가 된 폰트는 ‘런닝맨 전소민체’다. 윤디자인그룹이 함께 제작한 ‘런닝맨 전소민체’는 6일 방송된 SBS ‘런닝맨’ 한글날 특집에서 우승한 배우 전소민이 직접 쓴 원고의 특징을 살려 개발된 손글씨 폰트로, 별도의 승인 없이 인쇄, 출판, 영상, 웹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에서 상업적 목적으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런닝맨 전소민체 글꼴 파일의 저작권은 SBS와 전소민, (주)윤디자인그룹에 있으며, 2020년 1월 5일까지 런닝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빙그레 메로나체
  • 빙그레 메로나체 /이미지=빙그레 홈페이지 캡쳐
    ▲ 빙그레 메로나체 /이미지=빙그레 홈페이지 캡쳐

    빙그레는 8일 대표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네모난 형태와 산뜻한 맛을 글꼴로 표현한 ‘빙그레 메로나체’의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탄생한 ‘빙그레 메로나체’는 메로나 로고타입의 특징적인 요소를 자소에 반영하고, 반듯한 네모의 형태로 젊은 느낌을 주는 구조로 레트로 감성을 표현하여 제작되었다. 한글 11,172자와 한글날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훈민정음 서문의 옛한글 31자를 추가로 개발했으며, 개인 및 기업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빙그레 메로나체’는 빙그레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을지로체
  • 배달의민족 을지로체 /이미지=우아한형제들
    ▲ 배달의민족 을지로체 /이미지=우아한형제들
    2012년 한나체 공개를 시작으로 매년 한글날마다 ‘배달의민족’만의 감성으로 재생산한 무료 서체를 배달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배달의민족 을지로체’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을지로체’는 을지로 간판 장인들이 함석판이나 나무판 등에 붓으로 쓴 글씨를 재해석해 담아낸 서체로, 페인트 붓글씨 특유의 느낌을 살려 획의 시작은 힘차고, 마지막은 부드럽게 마무리된 것이 특징이다. 개인 및 기업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되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배달의민족 을지로체는 한글날인 9일부터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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