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유통업계, ‘필(必) 환경 시대’에 포장재 변경으로 친환경 개선 실천!

기사입력 2019.10.08 14:12
  •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필(必) 환경 시대에 유통업계가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 자체를 줄일 수 있는 소재 변경 등의 다양한 실천을 선보이고 있다.

    로레알, 알베아와 공동으로 종이 기반의 혁신적인 화장품 포장재 개발
  • 사진제공=로레알
    ▲ 사진제공=로레알

    로레알은 프랑스 뷰티 패키징 전문 기업 알베아(Albéa)와 공동으로 바이오 기반의 종이 유사 재료를 사용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최초의 종이 기반 화장품 포장용 튜브를 개발했다. 이번 혁신은 현행 플라스틱 화장품 포장재에 대한 대안으로 기획됐으며, 다양한 주기 분석을 통해 환경적 이점을 평가할 예정이다.

    영국을 기반으로 순환 경제를 지향하는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의 ‘신 플라스틱 경제 글로벌 공약(The New Plastics Economy Global Commitment)’에 서명한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양사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또한, 혁신적인 제품의 기획 및 개발을 위해 전문 기업 간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증명했다. 해당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은 2020년에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마켓컬리,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
  • 사진제공=마켓컬리
    ▲ 사진제공=마켓컬리

    마켓컬리는 지난 9월 25일 주문부터 샛별배송의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했다. 비닐 완충 포장재는 종이 완충 포장재로, 비닐 파우치와 지퍼백은 종이 파우치로, 박스테이프는 종이테이프로 바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비닐 사용을 최소화했다.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는 마켓컬리 내부 패키징팀에서 지난 2016년부터 연구·실험을 거쳐 나온 친환경 보냉 박스로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제작된다. 2중 골판지를 사용해 보냉력을 높였으며, 재활용에 적합한 특수코팅으로 습기에 장시간 견고한 형태를 유지한다.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며 마켓컬리는 재활용촉진 방안을 마련했다. 재활용촉진 방안은 고객이 배송받은 종이 박스를 문 앞에 두면 마켓컬리에서 다음 배송 시 회수해 폐지 재활용 업체에 판매하는 식이다. 수익금은 ‘트리플재닛’에 전달해 초등학교 교실 숲을 조성하는 활동으로 연계된다.

    헬로네이처, 물·전분으로 만든 아이스팩 도입
  • 사진제공=BGF리테일
    ▲ 사진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푸드마켓 헬로네이처는 기존 새벽배송의 단점인 과도한 포장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방안으로서 더그린배송을 올해 4월 국내 새벽배송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쌀 포대 소재로 잘 알려진 ‘PE우븐’을 활용한 ‘더 그린박스’와 물·전분으로 만든 아이스팩을 도입한 것이다. 더 그린박스의 경우 친환경적 소재에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갖춰 다음 주문 때 배송사원에게 반납하면 재활용도 가능하다.

    네슬레, 재활용 종이 포장지 도입
  • 사진제공=네슬레
    ▲ 사진제공=네슬레

    스위스의 식품업체 네슬레(Nestlé)가 종이로 포장된 스낵바 ‘예스!(Yes!)’를 출시했다. 네슬레의 신제품 ‘Yes! 바’ 고속흐름포장기술(High-Speed Flow Wrap Technology)를 사용해 제작된 재활용 종이 포장지로 만들어졌다.

    기존 스낵바 시장의 제품 포장은 플라스틱 필름과 래미네이트를 통해서만 생산되었다. 네슬레는 전체 유통기한에 걸쳐 제품의 품질과 신선함을 보장해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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