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취준생 가장 많이 틀린 자소서 맞춤법 4위 '~든지' 2위 '좇아', 1위는?

기사입력 2019.10.08 10:54
기업 인사담당자의 상당수는 자기소개서(자소서)에서 맞춤법 실수를 발견하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여러 차례 보도됐다. 이처럼 중요한 맞춤법에 대해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자소서 작성 시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구직자가 자소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 틀리기 쉬운 맞춤법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 취준생이 가장 많이 틀린 자소서 맞춤법 1위는 '뒤처지지'로 전체 응답자의 65.3%가 오답률을 기록했다. '어떤 수준이나 대열에 들지 못하고 뒤로 처지거나 남게 되다'는 뜻의 '뒤처지지'를 '뒤쳐지지'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를 좇아'로 오답률은 61.4%였다. '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남의 말이나 뜻을 따르다'는 뜻을 지닌 동사 '좇다'는 '쫓다'와 혼동하기 쉬운 단어다. '좇다'는 특히 자소서의 지원동기 문항에서 '꿈을 좇아 지원했다' 등의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는 단어다.

    3위는 '내로라하는'으로 오답률은 54.7%였다.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는 의미의 동사로 구직자들은 '내노라하는'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어서 43.1%의 오답률을 보인 '~든지'였다.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함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든지'를 써야 하나 '던지'로 잘못 사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십상이다'의 오답률도 41.6%로 높았다. 열에 여덟 아홉은 그러하다는 뜻으로 거의 확실하게 그렇게 될 거라는 뜻으로 쓰이며 비슷한말로 십중팔구라고도 하는 '십상'을 '쉽상'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 전체 구직자의 62.8%는 실제로 자소서 작성 시 맞춤법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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