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엔 동물도 면역력 감소! 가을철, 가축 건강 지키는 방법은?

기사입력 2019.10.08 09:59
  • 일교차가 10℃ 이상 나는 환절기에는 동물들도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와 세균 등에 감염되기 쉽다. 농촌진흥청은 가을 환절기에 동물들의 건강을 지키려면 질 좋은 먹이 충분히 주고 보온·환기·위생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가축별 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은 여름내 무더위로 줄었던 소의 사료 섭취량이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사료를 넉넉하게 주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축사는 최소 1주일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소독해 외부 해충을 퇴치하고, 사료통도 청결하게 관리한다.

    송아지는 초유를 충분히 먹여 면역력을 높이고, 일교차에 대비해 바람막이 설치와 보온 관리로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을 예방한다. 한우 번식우는 아침, 저녁으로 발정을 관찰해 적기에 수정시켜야 번식률을 높일 수 있다.

    젖소 착유우는 유방염 발생이 많아지므로 위생적인 착유 관리가 필요하며, 개체별로 진단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 분만 후 우유량이 늘어난 젖소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주고 빠른 회복을 위해 충분한 영양소가 담긴 에너지 사료를 먹인다.

    돼지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돼지는 다른 가축보다 호흡기 질환에 약해 사육 밀도가 높으면 질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밀집 사육을 피하고, 축사 안의 유해가스와 바깥의 온도를 고려해 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료라인과 사료통, 급수기 등은 청소해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돈사 안 수질 상태를 자주 점검하고, 마시는 물에 전해질과 미네랄제제를 넣어 함께 먹인다.

    가을은 새끼돼지를 많이 낳는 계절이다. 갓 태어난 새끼돼지와 젖을 뗀 새끼돼지는 체온 유지 능력이 부족하므로, 성장단계에 맞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도록 보온과 환기에 신경 쓴다. 돼지의 적정 온도는 출생 직후 30〜35℃, 1주일 지난 단계 27〜28℃, 젖을 뗀 단계 22〜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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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픽사베이
    닭은 닭장 주변의 철저한 차단 방역과 소독 관리가 안전한 사양 관리의 기본이다. 닭장에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열풍기를 미리 점검해 닭장의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유해가스와 배설물, 먼지를 매개로 날아다니는 병원체 등에 의해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최소한의 환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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