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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인천으로 단풍여행을 가고 싶다면 어떤 곳이 좋을까? 인천관광공사가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인천만의 특색과 가을의 매력이 어우러진인천단풍명소를 소개했다.
공사가 추천하는 인천단풍명소는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신·시·모도', '덕적도',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무의도', 도심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인천대공원',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월미공원' 등 총 여섯곳이다.인천단풍명소신·시·모도 -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신·시·모도 삼형제섬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자전거 라이딩 대표 섬으로,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내린 후 삼목선착장에서 신도로 가는 배를 타면 10여 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신·시·모도는 3개의 섬 사이에 연도교가 건설되어 하나의 섬처럼 연결되어 있어, 신도행 배편만 끊으면 3곳의 섬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시·모도의 라이딩 코스는 다음과 같다. 신도의 섬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타고 가을철 붉게 물든 구봉산을 감상하며 길을 돌아 시도로 넘어가면 드라마 ‘풀하우스’의 촬영지인 수기해변에 도착한다. 해변을 지나 모도로 이동한 후 영화 ‘시간’ 촬영지인 배미꾸미 해변을 찍고 다시 신도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총 거리는 약 15.6㎞로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덕적도 -
덕적도는 섬 내에 덕적 일주 자전거길 종합 안내 표지판 등 자전거길 표시가 잘 되어 있어 라이딩이 편리하다. 자전거 도로는 총 19㎞로, 일반인 코스 12㎞와 중급 코스 7㎞로 나뉘어 있다. 덕적도 내 서포리해변은 국민휴양지로 선정된 곳으로, 100년이 넘는 노송으로 조성된 산책로가 있어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가을에는 서해 최대 규모의 갈대 군락지가 있어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해안절경도 함께 볼 수 있어 가을철 라이딩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무의도 -
다리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무의도의 트레킹 코스는 무의도 코스와 소무의도 코스로 나뉜다. 무의도의 호룡곡산과 국사봉 코스는 등산 마니아들에게 인기있는 코스이다. 큰무리 선착장 근처 당산 등산로 입구에서 국사봉-구름다리-호룡곡산-하나개해수욕장 순으로 전반적으로 완만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산행 시간은 4시간 안팎이다.
특히 가을철에는 호룡곡산에 올라 단풍이 곱게 물든 국사봉의 경치를 눈에 담길 추천한다. 이와 더불어 기암괴석과 절벽, 시원하게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초행길이라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무의도에서 414m길이의 소무의인도교를 건너면 소무의도가 나오는데, 이 섬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인 무의바다누리길은 2.48㎞길이로, 마주보는길-떼무리길-부처깨미길-몽여해변길-명사의해변길-해녀섬길-키작은소나무길 등 총 8구간으로 이루어져 각 구간별 특성에 맞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인천대공원 -
인천대공원은 매년 많은 이들이 찾는 단풍명소로, 다양한 장미를 볼 수 있는 장미원, 어린이동물원, 수목원, 환경미래관, 자전거광장, 관모산등산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인천대공원 어울정원은 농촌 풍경을 재현한 원두막과 도시농원, 꽃양귀비 등 계절별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어 수도권 일대의 대표적 야생화 명소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1만㎡ 부지 내에 활짝 핀 코스모스와 높은 가을하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인천 부평구 산곡동, 청천동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위치한 원적산 공원은 인조잔디구장, 생태습지 등이 마련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공원으로, 노랗게 물든 원적산 은행나무 숲에서 차박차박 밟히는 단풍잎 소리와 함께 가을 감성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월미공원 -
10월 8일 오후4시에 개통을 앞둔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단풍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 바다와 월미문화의 거리를 한눈에 즐기는 동시에 월미산의 물들어가는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월미공원역에서 내려 월미공원에서 고즈넉한 가을을 즐기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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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의 무대였던 월미공원은 50여년간 군부대 주둔으로 시민의 출입이 제한되었으나, 2001년 인천시가 국방부로부터 인수하여 공원으로 변경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된 곳이다. 월미공원의 관광명소인 한국전통정원에서 전통 한국 고건축인 양진당, 소쇄원 및 전통 연못인 부용지, 애련지를 둘러보며 올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