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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이 촬영장을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00분 특별편성으로 방송되는 TV CHOSUN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 12회에서는 송가인과 붐의 수상한 스캔들이 포착되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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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과 붐의 강원도 행은 야심한 새벽, 붐이 송가인에게 은밀한 데이트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영문도 모른 채 달려온 송가인은 “나랑 해보러 가지 않을래?”라는 붐의 수줍은 고백에 기꺼이 해돋이 데이트를 출발했다.
붐은 일출을 기다리며 소원 빌 준비를 하던 송가인에게 뜬금없이 “내 마음속의 해는 가인이 너야”라며 설렘 폭탄 고백을 던지는가 하면, 그림 같은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무릎을 꿇고 직접 준비한 특별한 반지를 송가인의 손가락에 끼워주는 돌발 프러포즈를 펼쳐 송가인은 물론 지켜보던 관광객들까지 놀라게 했다. 아이를 좋아하는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붐의 말에 송가인은 “나 아이 엄청 좋아하는데”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아이는 둘만 낳아도 될 것 같다. 쌍둥이를 낳자”라며 그린 라이트를 반짝여 주위를 달달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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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의 로맨틱한 분위기는 붐을 1순위 이상형으로 꼽은 사연자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는다. 묵호시장 최연소 상인으로 결혼 준비를 완벽하게 끝낸 그녀는 붐에게 “내 마음속 장동건”이라며 수줍은 고백까지 털어놨고, 둘 사이의 묘한 핑크빛 기류를 감지한 송가인은 “나 빼고 둘이 촬영해라”를 외치며 촬영장을 이탈하는 등 불꽃 튀는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때아닌 삼각관계에 휘말려 애정전선에 적신호가 켜진 뽕남매의 로맨스는 어떤 결말일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뽕 따러 가세’는 오늘(3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