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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경력단절 여성들의 꿈을 향한 도전이 시작되다... '케이퀸 콘테스트'

기사입력 2019.10.01 17:38
우먼센스 주최 2019 제 8회 'K-QUEEN(케이퀸) 콘테스트' 성료
  • 35세 이상 여성의 아름다움이란 어떤 걸까? 이런 질문에 답하는 ‘2019 제8회 K-QUEEN(케이퀸) 콘테스트(이하 케이퀸 콘테스트)’가 열렸다.

    지난 9월 30일(월)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케이퀸 콘테스트 결선에서 송보미 씨(37세, 주부)가 영예의 대상을, 김진경 씨(40세, 주부)와 박지윤 씨(40세, 방송인)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케이퀸 대회는 35세(2019 제8회 대회 기준 198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이상 여성이라면 어떠한 조건 없이 지원해 도전할 수 있다.

  • 왼쪽부터 김진경 씨(최우수상), 송보미 씨(대상), 박지윤 씨(우수상)/우먼센스 제공
    ▲ 왼쪽부터 김진경 씨(최우수상), 송보미 씨(대상), 박지윤 씨(우수상)/우먼센스 제공

    1,50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을 받은 대상 송보미 씨는 호명과 동시에 눈물을 쏟아냈다. 수상 소감에서 송보미 씨는 “10년 정도 국제선 승무원으로 일하다 두 달 전에 그만두면서 이제 무엇을 할까 생각이 많았는데 ‘우먼센스’에서 기회를 마련해줬다”며 “두 달 동안 부족한 것은 채워주고, 넘치는 것은 나눠준 따뜻한 동기들과 함께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멋진 케이퀸으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족 여행권을 받은 최우수상 김진경 씨는 케이퀸 본선 진출자 교육 기간 동안 인플루언서로서의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디지털퀸상도 동시 수상했다. 김진경 씨는 “대상을 받지 못해 섭섭하지 않냐”는 질문에 “여행 많이 가게 되어서 좋다”며 “결과 발표를 기다리면서 지난 두 달 간 행복했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많이 울었는데 이렇게 좋은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아쉬움보다 행복함을 보여줬다.

    우수상 박지윤 씨는 “현직 방송인이지만 케이퀸 콘테스트 교육 과정뿐 아니라 동기들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동기들 모두 사랑하고, 또 감사하다”고 19년 차 프로 방송인답게 준비된 듯 깔끔한 수상 소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 왼쪽부터 김진경 씨(최우수상), 송보미 씨(대상), 박지윤 씨(우수상)/우먼센스 제공
    ▲ 왼쪽부터 김진경 씨(최우수상), 송보미 씨(대상), 박지윤 씨(우수상)/우먼센스 제공
    그밖에 관객 인기투표 최다 득표자에게 수여하는 인기상은 고진희 씨(37세, 온라인 몰 운영), 동료들의 투표로 선정돼 더욱 의미가 깊은 우정상과 뷰티퀸상은 김원엽 씨(37세, 요가 강사), 몸과 마음의 건강함을 뽐낸 헬시퀸상은 이서진 씨(35세, 주부), 시종일관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열정퀸상은 노정명 씨(38세, 주부), 포토제닉하고 패션 센스가 특히 뛰어난 포토퀸상은 하숙현 씨(35세, 요가 강사)가 각각 차지했다.

    케이퀸 콘테스트가 지원하는 여성들의 도전

    케이퀸 콘테스트는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용기 있는 여성들을 위한 꿈과 도전의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참가자는 전업주부에서 방송인, 연구원, 전직 승무원, 모델, 쇼호스트, 방송작가, 러시아어 통번역사, 요가와 필라테스 강사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여성들이 참여했다. 

  • 우먼센스 31주년 기념 축하 인사 영상
    ▲ 우먼센스 31주년 기념 축하 인사 영상
    201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약속하는 케이퀸 콘테스트는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 대회도 전국에서 1,500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몰렸다. 그 중에서 본선 진출은 단 20명이고, 참가자들은 두 달 여간의 교육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무엇보다 케이퀸 콘테스트가 매력적인 이유는 외모만이 아니라 꿈과 열정 그리고 재능에 집중해 일체의 참가비나 교육비 없이 선발하고 교육하는 대회라는 점이다. 또한, 선발된 케이퀸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잡지 ‘우먼센스’의 전속 모델로 1년간 활동하며 각종 패션, 뷰티 화보 촬영, 브랜드 모델 촬영 등을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무대를 통해 열정과 능력을 펼치다

    케이퀸 콘테스트의 단골 사회자인 서경석 씨과 작년 케이퀸 콘테스트 본선 진출자인 김옥연 씨가 함께 사회를 본 현장 분위기는 수상자를 결정하는 본선 대회지만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찾고자 하는 여성들”의 도전과 노력, 열정과 가능성을 함께 보듬고 격려하며 축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축하 공연으로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팬’의 우승자인 카더가든이 함께 했다.

    케이퀸 콘테스트 본선 진출자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참가자는 시니어 피트니스 선수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올해 51세 최고령 진출자 손혜승 씨다. 또한 아이돌 ‘레드삭스’ 출신으로 결혼과 함께 육아에 전념하다 케이퀸으로 참여한 노정명 씨도 함께 했다. 

  • 본선 진출자 20명이 준비한 두 가지 버전의 댄스 무대
    ▲ 본선 진출자 20명이 준비한 두 가지 버전의 댄스 무대

  • 본선 진출자 20명이 준비한 패션쇼 무대
    ▲ 본선 진출자 20명이 준비한 패션쇼 무대
    본선 진출자들은 최신 유행 음악에 맞춰 아이돌처럼 오프닝 댄스를 추는 열정을 선보이기도 했고,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패션 모델처럼 워킹을 하기도 하며, 디자이너 박윤수의 패션 브랜드 ‘빅팍’의 컬렉션 의상과 로자스포사의 화려한 드레스로 패션쇼 및 퍼레이드를 펼치며 그간 준비해온 모든 것을 선보였다. 

    역대 케이퀸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가족, 방송·연예·미디어 관계자, 각종 브랜드 관계자 등 250여 명의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도전하는 20명 모두에게 박수갈채와 함성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준비된 개별 영상과 현장 참가자들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인생을 가감 없이 들려줘 함께 울고 웃게 만들기도 했다. 

    35세 이상 여성들의 자아 찾기, 진정한 시작은 이제부터
  • 심사위원장 이창훈 서울문화사 매거진본부장(위)와 김현주 우먼센스 편집국장
    ▲ 심사위원장 이창훈 서울문화사 매거진본부장(위)와 김현주 우먼센스 편집국장
    케이퀸 콘테스트를 처음 만들고 올해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심사위원장 이창훈 서울문화사 매거진본부장은 “케이퀸 콘테스트는 여성들의 외모뿐 아니라 열심히 살아온 스토리와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살피는 대회로, 이 무대에 오른 20명의 케이퀸 모두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대한민국 최고 여성지 ‘우먼센스’의 얼굴이자 대표 모델로서 활약하는 데 한 치의 모자람이 없는 분들이다”라며 본선 진출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우정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김현주 우먼센스 편집국장은 “오늘 무대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며 “기존 케이퀸들과 그랬던 것처럼 올해 선발된 케이퀸분들과도 함께 활동하며 오랜 우정을 나누고 싶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먼센스’가 주최하는 케이퀸 콘테스트는 ‘여성들에게 기회의 장’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딸, 아내, 엄마라는 역할로 세월을 보내 ‘나 자신’에 목말랐던 여성들에게 주는 선물 같은 대회다. 용기를 내서 도전하고 온전히 자신에게만 집중하게 하는 케이퀸 콘테스트. 

  • 케이퀸 콘테스트 본선 진출자들/우먼센스 제공
    ▲ 케이퀸 콘테스트 본선 진출자들/우먼센스 제공
    스스로의 끼와 능력, 그리고 매력을 찾아가고 나아가 새로운 삶의 목표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이 되는 기회. 이미 역대 우먼센스 케이퀸들이 케이퀸 콘테스트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찾고 브랜드 모델, 방송 출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올해의 케이퀸 20명 또한 앞으로 1년간 ‘우먼센스’ 전속으로 각종 브랜드 모델, 잡지 모델,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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