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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지난 9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난 7817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7391대를 기록했으며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1만5208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지난 9월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에서 전년·전월 대비 모두 상승한 판매 실적을 거두었는데, 르노삼성의 대표 SUV인 QM6와 QM3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 -
QM6는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총 4048대를 판매했다. QM6는 지난달 연비와 성능을 두루 개선한 신형 디젤 모델 '더 뉴 QM6 dCi'를 출시함으로써 가솔린과 LPG, 디젤까지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한 SUV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다운사이징 엔진을 얹은 더 뉴 QM6 dCi 1.7L 모델의 공인 연비는 14.4km/L로 경제성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한,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하는 가솔린 모델 '더 뉴 QM6 GDe'와 국내 유일 LPG SUV로 전체 QM6 판매의 62.2%를 차지하고 있는 '더 뉴 QM6 LPe'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QM6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는 총 2만9662대로 전년 같은 기간 누계보다 41.4% 증가했다.
소형 SUV인 QM3 역시 지난달 855대를 판매하며, 9월 내수 판매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고급 트림인 RE 트림 판매가 전체 QM3 판매의 85.4%를 차지했다.
SM6는 지난달 97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도넛® 탱크'를 탑재해 LPG 세단의 최대 단점인 트렁크 공간 손해를 대폭 개선하고, 편의 사양은 가솔린 모델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한 LPe 모델이 전체 SM6 판매의 55.3%를 차지하며, LPG 세단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르노 클리오는 지난달 558대 판매로 올해 총 2129대가 출고되며, 수입 소형차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연비 및 국산차와 동일한 AS 편의성과 실용성으로 장거리 운행이 잦은 고객층을 충족시키고 있다.
르노 마스터는 506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54.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캠핑카 개조용도 및 상용차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마스터 밴이 187대, 탁월한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미니버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마스터 버스가 319대 판매됐다.
지난달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5407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972대, 트위지 12대로 총 7391대가 판매됐다. 9월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