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무인화 서비스 확산…약·커피·아이스크림 등 품목 다양화

기사입력 2019.09.30 13:17
  • 최근 비대면으로 상품 및 서비스를 거래하는 ‘언택트(Untact)’ 소비문화가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전연령층으로 확산함에 따라 유통업계의 판매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판매 직원 접촉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뿐만 아니라 구매 대기시간 감소, 편리한 결제 방식 등으로 편의성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 패스트푸드점, 카페, 극장, 약국 등 품목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 ‘하겐다즈 벤딩머신(자판기)’
    ▲ ‘하겐다즈 벤딩머신(자판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겐다즈 벤딩머신(자판기)’을 선보인다.

    하겐다즈 벤딩머신은 24시간 연중무휴 이용 가능한 키오스크 형태 자판기로, 미니컵 3종, 싱글콘 3종, 샌드위치 1종, 싱글바 3종 등 하겐다즈 인기 아이스크림 품목을 판매한다. 이달 24일부터 삼성생명 서초사옥, 엔터식스 안양역점 두 곳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대학교 및 대형병원, 영화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선정해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의약품 영업·마케팅회사인 온라인팜과 손잡고 스마트약국 구현을 위한 약국 전용 키오스크 서비스 '온키오스크'를 최근 출시했다.

    온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처방전 접수, 신용카드 결제, 복약지도 등 약국에서 꼭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방문객은 온키오스크를 통해 접수원이나 약사와 대면하지 않고도 바코드, QR코드 등으로 처방전을 접수한 후 신용카드로 약값을 결제할 수 있다. 창구에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줄이는 동시에 영수증을 통해 간단한 복약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

    온키오스크를 통해 소아과, 피부과, 내과 등 진료과목별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QR 코드처방전, 전자처방전 등 다양해진 처방 패턴을 읽을 수 있는 기술도 적용했다. 또 약국 규모와 입지에 따라 모델을 세분화해 A, B ,C, D형 등 총 4종을 공급한다. 화면에서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 버전도 선택할 수 있어 우리말에 서툰 외국인 방문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달콤커피 최신 모델인 ‘비트2E(b;eat 2nd Evolution)’
    ▲ 달콤커피 최신 모델인 ‘비트2E(b;eat 2nd Evolution)’

    달콤커피는 지난 24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운영 중인 로봇카페 비트를 최신 모델인 ‘비트2E(b;eat 2nd Evolution)’로 리뉴얼 오픈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9’에서 주목 받은 2세대 버전인 비트2E는 지난 5월 상용화 이래 기업 카페테리아를 중심으로 대학교, 리조트, 골프장 등에 꾸준히 도입되었으나, 복합 쇼핑몰에 설치되는 사례는 잠실 롯데월드몰점이 최초다.

    비트 2E은 인공지능을 탑재해 고객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이전보다 3배 가까이 많아진 약 50가지의 고객 맞춤형 음료를 지연없이 만드는 등 제조 속도와 운영 효율성이 대폭 강화된 것이 큰 차이점이다. 또한, 일반 커피 전문점처럼 원두의 종류, 진하기 정도, 시럽의 양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 고객 취향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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