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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패션, 옷·가방·신발·속옷까지 ‘에코 아이템’ 주목

기사입력 2019.09.27 11:15
  • 패션에서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까지 점차 확대되면서,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에코 아이템을 출시하며 필(必) 환경 시대를 이끌고 있다. 오가닉,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착한 패션’으로 무장할 수 있는 다채로운 대표 아이템을 소개한다.
  • 앤듀, 세계자연기금(WWF)과 에코 콜라보레이션
  • 사진 제공=앤듀
    ▲ 사진 제공=앤듀

    한세엠케이의 스타일리시 어반 캐주얼 브랜드 앤듀는 세계자연기금(WWF)와 함께 지구를 보호하자는 취지를 담은 ‘LOVE EARTH’ 아이템을 선보였다. 앤듀에서 자체 개발한 오가닉 소재를 사용해 화학 처리를 하지 않아 분해가 빠르며, 특수 가공을 통해 부드러운 촉감과 쾌적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남녀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맨투맨, 후드 등의 캐주얼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었으며,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지구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 레터링 프린트를 더 해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앤듀에서는 이와 함께, 환경 보호에 대한 상식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 청바지도 친환경이 대세! 오가닉 소재로 만든 데님
  • 사진 제공=FRJ
    ▲ 사진 제공=FRJ

    글로벌 노마드 데님 캐주얼 브랜드 FRJ(에프알제이)는 오가닉 코튼 소재로 만든 착한 데님 5종을 선보이며 친환경 컨셔스(Conscious) 패션에 동참했다.

    오가닉 데님은 씨앗부터 재배하여 섬유로 만드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인간에게 해가 되는 합성화학비료나 살충제를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며, 유기농 시스템으로 제조된 제품에만 주는 ‘에코서트’와 ‘오가닉 콘텐츠 스탠다드’ 인증을 획득했다. 원료 재배 및 생산 과정까지도 환경을 생각한 오가닉 데님은 착장 시 살에 닿는 감촉도 한층 부드러워 누구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앞서 FRJ는 2017년 업계 최초 원두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아이스카페 데님을 선보인 바 있다.

  • 노스페이스, 페트병 재활용한 원사로 만든 재킷
  • 사진 제공=노스페이스
    ▲ 사진 제공=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친환경 제품 ‘에코플리스 컬렉션’의 대표 제품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은‘ 제품 한 벌 기준 약 50병의 플라스틱병(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만들어졌다.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선정한‘ 2019 소비자가 직접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과 ‘인기 제품’에 동시에 선정되며 기능성은 물론 환경에 대한 기여도까지 인정받았다.
  • 네파, 효율적인 자원 활용 인증받은 고어텍스 재킷
  • 사진 제공=네파
    ▲ 사진 제공=네파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방수와 흡습 기능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방수 재킷 ‘바스토’를 선보였다. 바스토는 생산 과정에서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었음을 보장해주는 블루 사인 인증을 획득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환경 오염 물질 PFC(과불화화합물)를 배제한 발수 처리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과 트렌디한 컬러감으로 야외 활동에 추천된다.
  • 컨버스,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신발
  • 사진 제공=컨버스
    ▲ 사진 제공=컨버스

    스니커즈 브랜드 컨버스는 플라스틱병을 직물로 재활용한 ‘컨버스 리뉴 캔버스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리사이클링 기업 퍼스트마일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 도상국으로부터 공급받은 플라스틱병을 녹여 캔버스 소재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패치 그래픽과 아일렛을 최소화한 척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오리지널 캔버스 소재와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우수한 텍스처와 질 좋은 착용감을 선사한다.

  • MCM, 재생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만드는 나만의 백
  • 사진 제공=MCM
    ▲ 사진 제공=MCM
    패션잡화 브랜드 MCM은 섬유회사 아쿠아필과 파트너십을 맺고 재생 나일론 ‘에코닐’을 사용한 ‘MCM 트라이브 컬렉션’을 선보였다. 에코닐은 바다에서 수거한 낚시 그물, 재활용 어망 등 폐나일론을 재활용한 소재로, MCM 트라이브가 뜻하는 ‘여행하는 탐험가’에 맞춰 여행이 주는 자유로운 감성을 담아낸 점이 돋보인다.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 핸즈프리 디자인 등 모듈러 형태의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착용이 가능하다.
  • 루이까또즈X젠니클로젯, 업사이클링 패션 콜라보 눈길
  • 사진 제공=루이까또즈
    ▲ 사진 제공=루이까또즈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와 모던 에코 디자이너 브랜드 젠니클로젯은업사이클링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제 강점기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동물을 잡는다’는 명목으로 사라진 반달가슴곰이 다시 나타나 자연을 되살리고 함께 공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됐다.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루이까또즈의 재고 원단과 젠니클로젯의업사이클링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숄더백, 크로스백, 클러치백, 카드지갑 총 4가지로 구성, 모두 반달 모양의 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도트 디자인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다.

  • 컬리수, 오가닉 소재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키즈 이너웨어
  • 사진 제공=컬리수
    ▲ 사진 제공=컬리수

    프렌치 시크 감성 브랜드 컬리수는 부드럽고 가벼운 천연 소재를 사용한 ‘키즈 친환경 이너웨어 세트’를 출시했다. 유칼립투스 추출물로 만들어진 텐셀과 너도밤나무 펄프를 사용한 모달 소재를 적용, 몸에 닿았을 때의 자극을 최소화해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우수한 흡습성과 보온성, 튼튼한 내구성 등을 갖춰 가을, 겨울 시즌 이너웨어는 물론, 생활복이나 잠옷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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