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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물론 안전한 원료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클린 뷰티’ 뜬다!

기사입력 2019.09.26 16:25
  •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 유해물질 이슈 등으로 안전한 원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유해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구미(求ME)소비’부터 화학 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거부하는 ‘노케미족’, 최근에는 ‘클린 뷰티(Clean Beauty)’가 뷰티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클린 뷰티’란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된 화장품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그 개념이 자연 유래 단일 성분, 공정 무역을 통해 수급된 원료, 비건 화장품 등 친환경 의미도 함축한다.

    깐깐한 소비자도 만족한 100% 단일 성분 화장품’

    대표적인 클린 뷰티 제품으로 한 가지 핵심 성분만 담아 유효 성분의 효과를 극대화한 단일 성분 화장품이 있다. 특히 병풀은 피부 진정 및 보호 효과가 뛰어나 민감성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 더샘의 ‘디 에센셜 센텔라시카 퍼스트 에센스’, 아로마티카 ‘유기농 로즈 힙 오일’
    ▲ 더샘의 ‘디 에센셜 센텔라시카 퍼스트 에센스’, 아로마티카 ‘유기농 로즈 힙 오일’

    더샘의 ‘디 에센셜 센텔라시카 퍼스트 에센스’는 청정 자연 제주의 병풀잎만을 엄선하여 100% 추출한 고농축 수분 진정 에센스로 깊은 보습감과 편안한 진정 효과를 부여한다. 더샘이 오랜 시간 연구를 거친 독자적 공법을 적용해 병풀 잎을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볕에 말려 병풀의 차가운 성질을 완화하고 24시간 동안 찬물로 천천히 우려내듯 추출해 유효 성분의 파괴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아로마티카 ‘유기농 로즈 힙 오일’은 로즈 힙 열매의 풍부한 천연성분을 100% 그대로 담은 에코서트 인증 오일이다. 얼굴부터 보디까지 천연 오일 보습막으로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

    자연을 고스란히 담은 ‘자연 유래 성분’도 각광

    자연에서 유래한 유효 성분을 베이스로 하거나 EWG 그린 등급 원료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착한 성분’의 화장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 듀이트리 ‘더 클린 랩 모찌 클렌저 카렌듈라’, 메이크프렘 ‘래디언스 미 마일드 에센셜 필링’
    ▲ 듀이트리 ‘더 클린 랩 모찌 클렌저 카렌듈라’, 메이크프렘 ‘래디언스 미 마일드 에센셜 필링’

    듀이트리 ‘더 클린 랩 모찌 클렌저 카렌듈라’는 탁월한 흡착력으로 노폐물과 메이크업을 제거하는 쫀쫀하고 풍성한 버블폼에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 효과가 있는 황금빛 카렌듈라꽃추출물을 첨가한 제품이다. 또한 민감성 피부를 위한 위치하젤 추출수 및 로즈마리잎추출물, 황금추출물, 병풀추출물 등 7가지 자연 유래 식물추출수가 함유되어 있어 더욱 부드러운 세안을 구현한다.

    메이크프렘 ‘래디언스 미 마일드 에센셜 필링’은 자연 유래 필링 성분인 천연 살리실산을 함유해 필링과 동시에 피부를 진정 케어하고, 자연 유래 보습 성분을 함유해 당김 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케어한다. 제품에 함유된 비타민 B 콤플렉스가 건강한 피부 케어를 돕고, 비타민 B12 본연의 컬러인 은은한 핑크빛 에센스 제형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No! 뷰티 업계도 친환경 용기 붐

    ‘필환경’ 시대를 맞아 클린뷰티가 성분은 물론 포장과 부자재까지 확장되고 있다.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와 식물성 잉크를 사용하는 등의 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 키엘의 ‘알로에 젤리 클렌저’, 해피바스 ‘에센스 바디 워시’
    ▲ 키엘의 ‘알로에 젤리 클렌저’, 해피바스 ‘에센스 바디 워시’

    키엘의 ‘알로에 젤리 클렌저’는 알로에 베라 성분 함유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세정 후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제품이다. 95%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100% 재활용 소재 용기에 담긴 친환경 제품으로, 판매 1개당 1천원이 ‘생명의 숲’에 기부돼 도심 속 자연을 가꾸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해피바스 ‘에센스 바디 워시’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용기의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 색색의 플라스틱 사용 시 재활용 분류의 어려움으로 소각, 매립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식물유래 플라스틱을 26.5% 함유한 무색의 투명한 용기로 제작됐다.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원료 배제하는 비건 뷰티로 확장

    뷰티 업계에서도 ‘비건’ 바람이 불고 있다. 비건 화장품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며, 모든 성분이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 이니스프리 ‘슈퍼푸드 베지워터 토닝 라인’, 아로마티카
    ▲ 이니스프리 ‘슈퍼푸드 베지워터 토닝 라인’, 아로마티카

    신세계인터내셔널의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워글래스’는 파라벤과 황산염을 쓰지 않고, 미네랄 성분인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화학 첨가제 프탈레이트, 실리콘 역시 배제하는 등 유해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제주산 채소를 원재료로 한 미스트와 앰플로 구성된 ‘슈퍼푸드 베지워터 토닝 라인’을 선보였다. 제주산 당근, 밀싹, 방울양배추, 콜라비, 아스파라거스 등이 포함된 ‘채소수포뮬러’로 피부에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전달한다. 동물성 원료와 부산물을 배제했으며, ‘EVE(프랑스 비건 인증 마크)’를 획득한 100% 비건 화장품이다. 2종을 함께 사용할 경우 보다 효과적으로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다.

  • 아로마티카는 동물 실험을 지양하는 것은 물론 동물성 원료, 합성향료, 유해 성분을 배제해 환경과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유기농 원료 등 제품 원료를 전 세계 산지에 직접 방문해 선별, 구매하며 완제품 역시 에코서트(Ecocert) 인증을 받은 직영 제조시설에서 특허받은 기술로 직접 생산한다. 이 같은 생산 방식은 브랜드 철학에 부합하는 좋은 원료 선정과 제품 품질을 관리할 수 있고, 제품을 합리적 가격대에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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