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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반말, 괜찮을까?…직장인 65%, '직장 상사가 반말 사용'

기사입력 2019.09.24 17:02
최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수평적 의사소통을 위해 직급을 폐지하거나, 직급 상관 없이 상호 존댓말 사용을 권장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직장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반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에서 설문 조사한 직장 내 반말 사용에 대해 알아보자.
  •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를 대상으로 ‘직장 내 반말 사용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74.6%가 ‘현재 근무 중인 직장 내에서 반말이 사용되고 있다’고 답했다.

  • 직장 내에서 반말이 사용되고 있는 관계는 '상사나 팀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응답률 6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나이 많은 직원이 어린 직원에게 사용' 57.2%,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직원끼리 사용' 56.0%, '동기, 동갑내기 직원들끼리 사용' 53.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직장인 65.0%는 ‘현재 근무하는 직장의 상사가 자신에게 반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남성직장인들이 69.1%로 여성직장인 63.3%에 비해 조금 높았다.

  • 직장 상사의 반말 사용에 대한 직장인들의 생각은 남녀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직장 상사의 반말 사용에 대해 '크게 상관없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직장인 57.4%로, 여성 직장인 46.6%에 비해 10.8% 높았다.

    반면 '무례하게 느껴져서 싫다'는 응답은 여성 직장인이 45.2%로 남성 직장인 29.9%에 비해 15.3%나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친밀감이 느껴져서 좋다'는 의견은 남성 직장인 12.7%, 여성 직장인 8.1%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80.7%는 직장 내에서는 직급, 연령과 상관없이 직원들 간에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직장 내 반말사용 허용관계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직원끼리 서로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는 응답이 59.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기, 동갑내기끼리 서로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 48.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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