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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 태교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괌' : 숙소편

기사입력 2019.09.23 17:32
  • 사진=이주상 기자
    ▲ 사진=이주상 기자

    최근 아기를 가진 많은 부부에게 임신 중 몸과 마음을 편히 쉬면서 힐링 수 있는 태교 여행이 인기다. 뱃속의 태아와 함께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좋은 공기를 쐬는 것이 임산부의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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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주상 기자

    우리나라 산모들에게 해외 태교여행지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괌이다. 2위와 격차가 큰 부동의 1위 태교여행지다. 4시간 정도로 비교적 가까운 비행시간과 연중 따뜻한 날씨, 잘 갖추어진 숙박시설 등 예민하고 몸이 무거운 임산부와 남편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어 언제나 인기의 태교 여행지이다.

    더불어, 대부분의 숙박시설이 바다 근처에 있어 푸른 바다를 언제나 보며 쉴 수 있고, 섬 전체가 면세구역인 데다 쇼핑 시설도 잘 구성되어 있어 가격대가 높은 아기용품을 알뜰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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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주상 기자

    괌에서는 국내에서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의 아기 옷을 알뜰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아기 옷은 입는 기간이 짧아 선뜻 많이 사기가 어려운데 괌으로 태교 여행을 온 임신 중인 부부들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여 들기도 힘들 정도의 많은 양을 구매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괌 태교 여행을 다녀온 예비 엄마들 사이에서 괌에서 산 아이 옷을 펼쳐놓고 개인 SNS에 자랑하는 듯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임산부와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건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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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주상 기자

    태교 여행은 임산부가 동행하기에 숙소 선택이 중요하다. 혹시 모를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숙소의 청결함과 룸 컨디션 상태가 어떤 여행이 될지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괌은 어느 정도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관광 산업이 발달한 여행지여서 호텔과 리조트가 잘 마련되어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 호텔 및 리조트는 운영된 기간이 오래되다 보니 최근 지어진 호텔이나 리조트와 같은 현대식은 아니지만, 관리가 잘 되어 깨끗하고 깔끔한 숙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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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주상 기자

    괌 숙소들의 가장 큰 장점은 대부분 오션뷰가 가능한 비치 앞에 있다는 것이다. 방 안에서 괌 해변에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호텔 수영장을 즐기다 걸어서 나와 바로 앞 해변을 즐길 수 있다. 이 부분이 예비 엄마가 힐링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줄 것 이다. 괌에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유명브랜드 호텔과 리조트가 투몬 비치를 중심으로 모여 있다.

    아웃리거 괌 비치 리조트(Outrigger Guam Beach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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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주상 기자

    괌에서 가장 번화한 투몬 시내가 주소인 대표적 호텔은 아웃리거, 두짓타니, 웨스틴 리조트, 롯데호텔 등이다. 특히, 아웃리거 괌 비치 리조트는 괌는 정말 미친 위치선정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 리조트는 괌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투몬베이 중심에 있다. 더불어, 해변의 반대편인 시내 쪽으로는 괌 최고 번화가 중심에 위치해 쇼핑몰, 액티비티, 음식점 등이 괌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을 가깝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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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주상 기자

    호텔 내에는 휴양지 느낌을 물씬 풍기는 수영장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자쿠지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미니 슬라이드와 전용 풀장까지 갖춰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물론 수영장을 이용하다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바로 앞에 있는 투몬 베이로 걸어 나가면 된다.

    아웃리거 괌 비치 리조트는 투몬 중심에 있는 만큼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괌에 있는 숙소 중 가장 높은 숙박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성인 2명이 지낼 수 있는 디럭스 방을 기준으로 1박에 한화로 약 35~40만원이다.

    힐튼 괌 리조트&스파(Hilton Guam Resort&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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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주상 기자

    괌 숙소 중 가성비가 높은 곳으로 잘 알려진 힐튼 괌 리조트는 투몬 베이 중심가와는 조금 떨어져 있다. 하지만 괌 시내가 그리 크지 않아 차로 5분이면 투몬 베이 중심가로 이동이 가능하며, 공항과도 5분 내로 가까워서 여행의 첫날 또는 마지막 날의 경우 이동에 대한 부담이 없다.

    또한, 중심가와 떨어져 있는 만큼 이용시설이 주변에는 없지만 그런 점은 조용하게 쉴 수 있다는 장점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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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주상 기자

    힐튼 괌 리조트는 메인타워(Main Tower), 프리미어 타워(Premier Tower), 더 타시(The Tasi)까지 3개의 건물로 나뉘는데 각기 다른 동이 마치 각각의 호텔처럼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배정받는 룸의 층수나 위치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뷰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힐튼 자체가 아가나 만과 투몬 비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보니 시내와 사랑의 절벽까지 아우르는 넓은 오션뷰를 볼 수 있다. 수평선만 마주 보는 심심한 오션뷰보다는 괌의 스카이라인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망을 감상하고 싶다면 이곳이 탁월한 선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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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주상 기자

    힐튼 괌 리조트 바로 옆에는 괌 스노클링 포이트로 꼽히는 이파오비치가 위치해 있다. 이 곳은 최근 스노클링 뿐만 아니라 SNS에서 괌 인생샷 포인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괌 조형물과 함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인증샷을 건질 수 있으니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괌 플라자 리조트&스파(Guam Plaza Resort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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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주상 기자

    괌 플라자 리조트는 괌 중심지인 투몬시내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JP 면세점과 레스토랑, 편의점과 호텔이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투숙객은 언제나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부담 없는 가격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항상 인기 있는 숙소이다.

    또한, 타자 워터파크, 나나스 카페, 세일즈 BBQ 등 리조트 내 다양한 즐길 거리를 포함하고 있어 쇼핑과 워터스포츠를 목적으로 하는 투숙객이라면 짧은 시간 안에 두 가지를 편하게 누릴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투몬비치 길 건너 편에 위치하고 있어 오션뷰를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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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주상 기자

    무엇보다 밤 비행 편을 이용해 괌에 도착하는 여행객이라면 첫 날 밤은 괌 플라자 리조트가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호텔 로비 코너에 24시간 동안 영업하는 미니숍이 준비되어 있으며, 새벽에 도착해도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이 호텔 옆에 있는 24시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리조트 뒤 편에 자리하고 있는 타자 워터파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괌 플라자 리조트 숙박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는 시설이다. 11개의 워터 슬라이드와 14종류의 어트랙션이 갖춰져 있으니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앞에서 언급한 숙소 외에도 괌에는 두짓타니 괌 리조트, PIC 괌 리조트, 더 웨스틴 리조트 괌,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 등 어디를 선택해도 대부분은 후회하지 않을 숙소들이 운영 중이다. 각자 여행 예산과 일정에 맞춰 가성비 높은 숙소를 선택하거나, 교통과 인접시설이 좋은 숙소를 선택하여 괌을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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