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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149개국 중 23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19 사회발전지수(SPI·Social Progress Index)’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종합점수 85.61점을 얻어 23위에 올랐다. SPI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UN(국제연합)이 설정한 17가지 개발 목표를 지표로 국가별 상황을 평가하고 삶의 질을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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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영양, 기본 의료지원, 물·위생, 주거, 개인안전 등을 포함하는 '인간의 기본 욕구' 부문에서는 96.87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반면 공기의 질과 수질을 평가하는 '환경의 질' 부문에서는 61.02점(92위)을 받아 작년보다 순위가 40계단이나 하락했다.
올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는 종합점수 90.95점을 받은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노르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이어 덴마크, 스위스, 핀란드, 스웨덴, 아이슬란드가 5위권에 들었다. 이외에도 뉴질랜드, 독일, 캐나다가 순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이 10위, 한국이 23위, 중국이 89위를 차지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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