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탑·벤앤제리스·매그넘 등…글로벌 브랜드 연이은 진출로 아이스크림 ‘고급화’

기사입력 2019.09.23 13:49
  •  ‘벤앤제리스’ ‘헤일로탑’ ‘매그넘’ 등 글로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 연이어 진출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5년 1710억에서 2017년 1760억원으로 3% 증가했고, 수입액 역시 2015년 2645만7000달러(약 314억원)에서 지난해 3853만3000달러(약 458억원)로 3년새 약 46% 증가했다.

  • 사진제공=하겐다즈, 신세계푸드
    ▲ 사진제공=하겐다즈, 신세계푸드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하겐다즈의 독주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30% 증가한 쓰리트윈즈(three twins)가 국내 아이스크림 순위 1~2위를 다투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벤앤제리스’ ‘헤일로탑’ ‘매그넘’ 등이 국내 진출하며 아이스크림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 헤일로탑(HALO TOP) / 사진=롯데마트
    ▲ 헤일로탑(HALO TOP) / 사진=롯데마트

    미국 유명 건강 아이스크림 브랜드 ‘헤일로탑(HALO TOP)’은 롯데마트 70개점에서 판매된다. 헤일로탑은 파인트 한 통에 285~330칼로리로, 저칼로리·풍부한 단백질·저설탕·천연 유기농 원료로 만들어 한 통을 다 먹어도 부담 없는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다. 특히 출시 약 5년만에 미국 슈퍼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린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로 오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헤일로탑은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이 첫 진출국이다. 롯데마트는 헤일로탑 파인트의 씨쏠트카라멜맛, 벌스데이파티맛, 피넛버터맛을 판매할 계획이다.

  • 벤앤제리스(Ben&Jerry's)
    ▲ 벤앤제리스(Ben&Jerry's)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Ben&Jerry's)’는 지난 19일 연남동에 팝업스토어 '벤앤제리스 하우스'를 오픈했다. 국내에는 10월 공식진출 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1일 GS25 일부 매장에서 선 출시 된 후 제품 품절 사태와 판매처 확대 요구 등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시기를 앞당겼다.

    벤앤제리스는 미국 아이스크림시장 점유율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하겐다즈와 양대산맥인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미국외에 영국, 스페인, 호주, 프랑스 등 전 세계 4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인체에 유해한 합성향료와 인공색소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밀도가 높고 맛이 진하며 달콤함과 식감을 더해주는 큼직한 청크와 스월이 풍성하게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 매그넘(MAGNUM) / 사진제공=세븐일레븐
    ▲ 매그넘(MAGNUM) / 사진제공=세븐일레븐

    또 세븐일레븐은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 판매 1위인 ‘매그넘(MAGNUM)’과 함께 ‘매그넘 다크초콜릿 라즈베리’를 선보인다. ‘매그넘 다크초콜릿 라즈베리’는 속은 상큼한 라즈베리 아이스크림에 겉은 벨기에 다크초콜릿이 코팅돼 있어 초코 코팅을 부셔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재미가 있다. 파인트 형태로는 국내에서 단독으로 출시한다.

    또 오는 25일에 출시되는 ‘허쉬초코파르페’는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함께 선보인 파르페 콘셉트의 디저트 아이스크림이다. 달달한 초콜릿 시럽 위에 초코칩을 넣은 허쉬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초코 바닐라 믹스 아이스크림을 층층이 쌓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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