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부모 10명 중 6명, “카시트 없이 아이 차에 태운 적 있어”…도로 위 안전불감증 심각!

기사입력 2019.09.18 17:36
  • 부모 10명 중 6명은 차량 이동 시 카시트에 아이를 태우지 않고 주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시트 브랜드 다이치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카시트 장착 의무화 인지도 및 착용 실태를 알아보고자 만 12세 미만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 2,00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만 6세 미만의 카시트 착용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약 1주년을 기념해 실시됐다.

  • 자료제공=다이치
    ▲ 자료제공=다이치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으로 인한 ‘카시트 장착 의무화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91.6%를 넘어 대부분의 부모들이 카시트 의무화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카시트 장착 의무화를 알고 있음에도 차량 이동 시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지 않고 이동한 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과반수 이상인 66.5%에 달했다.
     
    의무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이유 1위는 ‘아이가 타고 싶어하지 않아서’가 4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태웠다 내리는 과정이 번거로워서(24.9%)’, ‘직접 안고 타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서(10.1%)’, ‘착용할 나이가 지났다고 생각해서(4.9%)‘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이를 직접 안고 타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어린이가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고 일반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할 경우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5.5배 증가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카시트를 착용했을 경우 어린이 사망 확률은 30~50%인데 반해, 미착용 시 사망률은 9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시트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제품의 내구성 및 안전성(81.1%) 이었다. 이어 가격(50.7%), 브랜드 인지도(41.5%), 사후관리서비스(36.7%), 제조 국가(9.0%) 순으로 나타났다.

    다이치 마케팅팀 담당자는 “카시트 착용률이 90%를 웃도는 주요 선진국에 비하면 국내 카시트 착용률은 일반도로 기준, 49.2%에 불과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아이가 어릴 때부터 카시트 착용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치는 오는 29일(일)까지 카시트 장착 의무화 약 1주년을 기념하고 국내 카시트 장착률 증대에 기여하고자 ‘카시트 보상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이치 카시트를 구입하고 기존 제품과의 비교 후기를 블로그 및 SNS 등에 작성, 네이버폼 인증 게시판에 접수를 하면 다이치 공식쇼핑몰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 최대 5만점을 제공한다.

    행사 대상 카시트는 총 8종으로 원픽스360, 퍼스트세븐플러스, 브이가드 토들러와 주니어, 디가드 토들러와 주니어, 스포티주니어, 프렌디 제품이며, 다이치 공식쇼핑몰을 포함해 스토어팜, GS샵/롯데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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