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으로 첫 연기 활동을 마친 배우 ‘옹성우’의 화보와 인터뷰가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10월호에 공개됐다.
공개된 화보 속 옹성우는 블랙 실크 셔츠와 러플 블라우스 등 다양한 룩을 완벽히 소화하는 한편, 오버핏 수트를 착용하면서도 세련된 핏을 선보이며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화보 촬영장을 찾은 옹성우에게 마지막을 앞둔 소감을 묻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답하며, 이어 16부(마지막 회) 대본에 “같이 시작을 하고 함께 해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는 감독의 코멘트를 보고 ‘끝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감독님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말하고 싶다”는 그는 연기하는 내내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드라마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가 높아졌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
5개월간 연기를 한 준우라는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저는 설명적이에요”, “그런데 준우는 설명을 하지 않아요. 감정을 꾹꾹 눌러 담다가 한 번에 얘기해요”라며,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준우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로 마음먹은 이유에는 단번에 “매력 있었어요”라고 확신에 찬 대답과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점도 좋았어요. 저도 성장을 해야 하는 시기에 만난 준우의 이야기가 마음에 닿았어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
또한, 그는 연기에 대한 반응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말로 ’옹성우가 완성한 최준우’라는 해시태그를 언급했다. “그 말을 보고 엄청 감동받았어요. 최준우라는 캐릭터는 결국 제가 완성하는 거지, 누가 완성한 걸 따라 하는 게 아니잖아요”라며 준우와 감정이 맞닿은 듯한 느낌이 들 때의 희열감을 잊을 수 없다며, 드라마 속 열 여덟 살에서 끝난 준우가 지금처럼 잘 자라주길 희망했다.
앞으로 그가 완성시킬 내일이 기대되는 배우 ‘옹성우’의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10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