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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은 호캉스가 추석연휴에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 추석을 지내고 집에 돌아와 남은 연휴를 보냈다면, 이제는 호텔에서 집안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채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일명 ‘호텔 추캉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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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이 올해 추석 당일부터 남은 연휴기간(9월 13~15일)의 국내 호텔 예약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추석 동 기간(2018년 9월 24~26일)에 비해 예약량이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소 짧은 연휴 기간으로 인해 해외여행 등 먼 여행을 떠나기 보다는 안락한 호텔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기려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호텔은 레스토랑, 편의 시설 등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대부분의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명절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올 추석연휴 직후 일주일(9월 16~22일)과 작년 추석연휴 직후 일주일(2018년 9월 27일~10월 3일)의 국내 호텔 예약량을 비교한 결과도 280% 늘어나 추캉스의 인기가 추석 이후까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연차를 사용하거나 주말을 활용해 짧은 연휴에 누리지 못했던 휴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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