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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뭐 볼까? 나흘간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 시리즈

기사입력 2019.09.11 13:36
  • 나흘간의 추석 연휴 동안 몰아볼 수 있는 드라마는 어떤 것이 있을까? 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가 선정한 추석 연휴를 맞아 정주행하기 좋은 드라마 작품을 소개한다.

    체르노빌(5시간 30분)
  • 이미지 제공=왓챠플레이
    ▲ 이미지 제공=왓챠플레이

    올해 전반기 최고의 드라마인 ‘체르노빌’은 지난달 14일 한국에 공개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리뷰종합 사이트 IMDb TV 드라마 최고 평점, 영화 평가⋅추천 서비스 왓챠 최고 평점 등을 기록하며 올해 에미상 1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체르노빌’은 ‘2019년 최고의 드라마’ 수준을 넘어 명작의 반열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1986년 소련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라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 드라마는 사고 시점부터 수습 과정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리틀 드러머 걸(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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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왓챠플레이

    세계적인 영화 거장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인 ‘리틀 드러머 걸’은 박찬욱 특유의 미장센과 연출력이 돋보이는 명작이다. 존 르 카레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무명의 배우가 갑작스럽게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숨 막히는 첩보 스릴러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랜 분쟁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박찬욱 감독은 이 드라마가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분쟁과 긴장으로 점철된 한반도에서 살아 온 경험이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로스트 룸(4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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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왓챠플레이

    13년 전인 2006년 방영된 드라마지만, 21세기 최고의 미드를 선정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어떤 모텔의 10호방에서 나온 ‘물건’을 손에 넣게 된 아버지와 딸이 초자연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진 일을 다룬다. 로스트 룸 안에서 실종된 딸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부녀지간의 애틋한 사랑도 확인할 수 있는 건 덤이다.

    킬링 이브 시즌 1~2(1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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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왓챠플레이

    ‘2018년 최고의 드라마’를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세계적인 비평 종합 사이트 ‘메타크리틱’이 집계한 결과 2018년 최고의 드라마 리스트에 가장 많이 꼽힌 드라마였다.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가 이 작품을 통해 한국계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올해 에미상에서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기존 스파이 스릴러 장르의 틀을 파괴한 독특한 스토리 라인과 매력적인 두 여성 주인공 ‘이브’와 ‘빌라넬’의 대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빅 리틀 라이즈 시즌 1~2(12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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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왓챠플레이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메릴 스트립, 쉐일린 우들리,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첫눈을 사로잡고, 섬세한 연출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대작 드라마다. 리안 모리아티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평화롭던 마을 몬터레이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 사건과 그에 얽힌 여성들의 비밀을 다룬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각자의 비밀을 숨기고 살아가는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를 다룬다. 명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와 여성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우아한 서사가 압권이다.

    SKY 캐슬(22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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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왓챠플레이

    교육과 입시, 계층이라는 한국 사회의 가장 뿌리 깊은 모순을 정면으로 다룬 이 드라마는 종영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끊임없이 회자하고 있다. 명문대 진학에 혈안이 된 부모들과 이를 음성적으로 돕는 입시 코디, 그리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둘러싼 갈등의 서사 구조는 교육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라고 불릴 만하다. 올해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 드라마를 아직 안 봤다면, 이 기회에 정주행 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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