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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동물원으로 거듭나다... 에버랜드와 서울대공원 ‘AZA’ 인증 획득

기사입력 2019.09.10 17:49
최고 수준 인증 통해 세계적 동물원과 어깨 나란히
  • 에버랜드 AZA인증 획득/사진제공=에버랜드
    ▲ 에버랜드 AZA인증 획득/사진제공=에버랜드

    우리나라 동물원이 동물원 인증 국제기준인 AZA 인증 획득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와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이다. 에버랜드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대공원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실사가 이루어졌고, 서울대공원이 9월 7일, 에버랜드가 9월 8일 각각 AZA 인증을 획득했다.

    AZA 인증이란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ssociation of Zoo and Aquarium)가 운영하는 국제적 인증제도로 동물복지, 보전과 과학연구, 생태교육, 안전훈련 및 재정상태 등 동물원 운영체계 전반에 대해 인증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동물원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는 최고 수준의 동물원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운영 시스템, 직원의 역량, 교육·연구적 기능, 고객과 사육사의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 해야만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 서울대공원 AZA인증 획득/사진제공=서울대공원
    ▲ 서울대공원 AZA인증 획득/사진제공=서울대공원

    특히 인증 과정이 매우 까다로워 북미에서도 2,800여 야생 동물 기관 중 AZA 인증을 받은 곳은 10%가 되지 않을 정도이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홍콩의 아쿠아리움 3곳만 인증 받은 바 있어 동물원으로서는 최초로 그 의미가 크다.

    에버랜드는 "선진 시스템을 접목하고 인적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동물과 관람객들이 모두 행복한 생태형 동물원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AZA 인증은 동물원의 모든 분야를 혁신하는 과정으로 전직원의 노력 없이는 이루어내지 못했을 것”라고 말하며 “세계적인 선진 동물원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도 동물복지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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