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5G 네트워크에서 초고화질(QHD)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콜라(callar) 2.0’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통화플랫폼 T전화의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는 2018년 4월 출시 후 1억5000만콜의 누적 통화량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에 맞춰 콜라2.0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의 일반적인 영상통화 화질인 HD(High Definition)보다 최대 4배 선명한 초고화질(QHD: Quad HD) 영상통화를 구현했으며, 3G와 LTE 영상통화도 FHD(Full HD) 급으로 선명도를 높였다.
-
콜라2.0에서는 화질을 선택해 영상통화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5G의 경우 초고화질과 고화질, 데이터 절약모드 3단계 중 본인의 데이터 이용 환경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신 영상 압축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를 전면 반영해 차별화된 영상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콜라2.0 업그레이드에 맞춰 서비스 UI(User Interface)도 전면 개편해 이용 편의성 향상과 다양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영상통화에 이용하는 AR 스티커 콘텐츠 속성에 맞춰 △얼굴에 활용하는 ‘마스크’ △애니메이션 배경을 이용하는 ‘포토부스’ △사용자간 상호작용을 통해 오늘의 운세, 타로카드 결과, 얼굴 나이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놀이터’ △영상통화 배경과 인물의 분리가 가능한 ‘배경 꾸미기’ 등 4개 카테고리로 메뉴를 나눠 사용성을 개선했다.
특히 배경 꾸미기는 5G 이동통신 환경에서 AI 딥러닝 영상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배경을 실시간으로 분리해 야구장, 우주, 스카이다이빙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배경화면으로 설정함으로써 영상통화에 재미를 더했다.
SK텔레콤은 콜라2.0 영상통화 콘텐츠는 수시 업데이트되는 것이 장점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라의 새로운 기능은 T전화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T전화는 통신사나 스마트폰 OS와 관계없이 누구나 다운로드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