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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티투어, 4대궁, 남산골한옥마을 등 추석에 가볼만한 서울 여행지

기사입력 2019.09.10 09:57
  • 추석 연휴를 서울에서 보낸다면 어떤 곳을 가보는 게 좋을까? 서울 도심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 무료개방하는 4대궁,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남산골한옥마을 등 추석에 가볼만한 서울 여행지를 알아보자.

    서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
  • 서울의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도심고궁남산 코스(A)는 서울 4대 고궁을 비롯해 남산골한옥마을 등 서울 주요 관광명소를 순환한다. 강남강북파노라마 코스(B)는 강북에서부터 강남까지 순환하며 남산, 한강 등 자연 경관을 비롯해 강남, 명동, 홍대, 이대 등 번화가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는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승하자가 가능한 탑승권 소지 시 가고 싶은 명소가 있는 정류장에서 내려 관광을 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다음 코스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주차하는 시간이나 비용에 대한 고민 없이 쉽고 편하게 서울을 즐길 수 있다.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9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탑승하는 고객들에게 특별 할인도 적용된다. 강북의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도심고궁남산 코스(A)와 강남북을 잇는 강남강북파노라마 코스(B)에 한해 적용되며, 성인은 11% 할인된 16,000원, 5세 이상 어린이∙청소년은 8% 할인된 11,000원에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추석 기간 탑승객에게는 생수와 커피, 부채 등을 제공하며, 광화문 매표소 앞에서는 서울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사진액자도 무료로 증정한다. 가족, 친구, 커플 등 탑승객 대상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 가족 및 커플당 1매, 친구의 경우 인원수대로 보드액자에 넣어 선물하는 추석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석연휴기간 '4대궁·종묘·조선왕릉 무료개방'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추석 연휴기간에 4대궁 및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평소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되는 종묘도 추석 연휴기간 중에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이번 무료 개방에 창덕궁 후원,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은 제외된다. 더불어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추석맞이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추석연휴에 고궁과 왕릉을 찾은 관람객을 위하여 다양한 추석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하였다. 먼저 경복궁에서는 대취타 정악과 풍물연희를 공연하는 ‘고궁음악회(9월 13~15일)’와 궁중 약차와 병과를 시식할 수 있는 ‘생과방(9월 12~15일) 체험이, 창덕궁에서는 봉산탈춤과 줄타기, 풍물굿판이 열리는 ’창덕궁 추석행사(9월 13일)’, 덕수궁에서는 전통춤 공연인 ‘덕수궁 풍류(9월 13일)’와 대한제국 시기 고종 황제가 외국공사 접견을 재현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9월 14~15일)’가 펼쳐진다.
     
    창경궁에서는 상시 야간관람객을 대상으로 ‘고궁음악회(9월 12~14일)‘가 열리며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9월 12~22일)’ 사진촬영 구역이 별도로 마련되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종묘에서는 ‘해설과 함께하는 종묘 모형 만들기(9월 15일)’ 체험이 진행된다.

    연휴기간에는 고궁에서 한가위 보름달도 즐길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연휴기간 야간 특별관람(유료/사전예약제)이, 덕수궁과 창경궁에서는 상시 야간관람(무료)이 진행될 계획이다.

    추석의 세시풍속을 엿볼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
  •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추석 세시풍속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전통 공연과 체험, 먹거리 프로그램인 ‘추석의 정석’ 행사가 진행된다. 12일에는 전통가옥 안에서 송편, 율란, 유과, 곶감쌈 등 추석 음식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진행하는데, 가정집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전통 음식들을 선생님과 함께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나눠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싸갈 수도 있다.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소를 중심으로 놀이를 하면서 한해 농사의 풍요를 즐겼던 민속놀이인 '소놀이' 공연이 열린다. 양주 소놀이굿 보존회에서 전통 형태를 보존해 전수해오고 있는 전통 소놀이 공연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놀이굿 공연이 끝난 후에는 조선시대 수확의 기쁨을 표현하던 전통놀이 ‘단심줄 놀이’를 진행해 추석의 흥겨움을 관람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지난 3년간 남산골한옥마을 추석 행사의 마지막을 담당한 행사로 총 15종의 다양한 전통전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또 14일부터는 남산골한옥마을 마당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1890 남산골 야시장'이 재개장한다. 전통과 신문물이 어우러진 1890년대말 개화기 한양의 저잣거리를 재현한 장터다.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6시부터 21시30분까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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