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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임신부도 포함! 인플루엔자백신 무료접종 1,381만명 지원

기사입력 2019.09.09 09:52
  • 질병관리본부가 올가을(9, 10월)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전 국민의 27%인 1,381만 명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의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임신부가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되었다. 이는 임신부와 태아 및 출생 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건강 보호를 위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영국, 호주 등도 임신 중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임신 이외 열, 감염증상 또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관련 학회, 의사단체 등과 함께 안전한 임신부 예방접종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생애 첫 인플루엔자백신을 접종(4주 간격 2회 접종)하는 어린이의 예방접종은 9월 17일부터 시작되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유행기간의 면역력 유지를 고려해 10월 15일부터 시작한다.

    산모 수첩 등을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한 임신부와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5일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총 2만426개소) 및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접종이 가능한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사전 확인하고, 지정의료기관에 붐비지 않는 시간대로 사전 예약(전화 문의) 후 방문하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편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에 대한 궁금증은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339 또는 129)로 문의할 수 있으며, 지정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 문의 및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https://nip.cdc.go.kr), 스마트폰 앱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원활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해 올해 백신은 지난해 대비 120만 도즈(9%)가 증가한 1,407만 도즈가 공급될 예정이며, 일시적 수급 애로에 대비하여 추가로 9만 도즈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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