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엔 ‘딸기’ 올려볼까? 가을 딸기 ‘고슬’ 첫 출시

기사입력 2019.09.07 08:00
  • 올해는 추석에도 크고 달콤한 딸기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농촌진흥청 개발 품종인 가을 딸기 ‘고슬’이 올 추석에 처음 시장에 선보인다.

    가을에 생산하는 ‘고슬’ 딸기는 고온이나 낮 길이 변화에 상관없이 꽃대가 발생하는 국내 최초 ‘중일성’ 품종 열매가 크고 당도도 높다. 촉성 품종(일계성)보다 수확이 한 달가량 빠르며, 수확기도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로 길다. 겨울에도 40g 이상의 큰 열매가 생산되며, 꽃대 당 꽃 수가 적어 수확과 작업에 드는 노력을 30% 이상 덜 수 있다. 이외에 기형과가 없고, 흰가루병에 강한 것도 장점이다.

  • ‘고슬’은 올해 품종 등록을 마치고 새로운 작형용 품종으로 보급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에서 10ha가량 재배되고 있다. 올해는 추석이 빨라 일부 지역에서만 구입이 가능하겠지만, 9월 하순부터는 전국에 유통을 시작해 누구나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추석에 맞춰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하려면, 7월에 아주심기한 뒤 차광망과 쿨네트, 수막재배로 평균 기온을 낮추는 것이 좋다. ‘고슬’ 딸기 구매 및 재배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033-330-1860)에서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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