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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간 경계 허무는 패션계 이색 콜라보, 호프집·전구 회사·IT 기기 ‘차별화된 신선함’

기사입력 2019.09.06 14:30
  • 최근 업종 간 경계를 허무는 협업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독특한 재미와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는 패션업계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소개한다.
  • FRJ X 만선호프
  • 사진 제공=FRJ
    ▲ 사진 제공=FRJ

    데님 캐주얼 브랜드 FRJ(에프알제이)가 을지로의 명물 만선호프와 콜라보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했다.

    FRJ는 뉴트로 트렌드에 빠진 2030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서울의 옛 정취가 느껴지는 만선호프와 콜라보를 기획했다. 을지로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노가리 골목 만선호프는 활기찬 분위기와 맛있고 저렴한 안주가 특징으로 30대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20대들에게 힙지로(새롭고 개성이 강하다는 뜻의 영어 단어 ‘힙’과 을지로의 합성어)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콜라보 패키지는 티셔츠와 함께 키치한 굿즈 상품들을 더해 특별함을 배가시켰다. 한정판 티셔츠는 만선호프의 초성을 딴 ‘ㅁㅅㅎㅍ’가 빅로고로 새겨져 복고적인 느낌과 유머러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여기에 만선호프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초록색 노가리 접시와 핸드폰이나 캐리어에 커스텀 할 수 있는 레트로 무드의 다양한 그래픽 스티커, #힙지로핏가락 #마늘치킨공겨~억 #인증할가락 #들고찍을가락 등 위트있는 카피 문구가 새겨진 나무젓가락 등이 들어 있어 기존 콜라보 제품과 차별화된 신선함을 선사한다.

  • 비욘드클로젯 X 삼성 갤럭시
  • 사진 제공=비욘드클로젯
    ▲ 사진 제공=비욘드클로젯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이 삼성전자 갤럭시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 갤럭시 A40과 노트10의 출시를 기념하여 진행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비욘드클로젯의 시그니처 라인인 ‘노맨틱(NOMANTIC)’을 상징하는 하트 브레이커스 심볼을 갤럭시 액세서리에 위트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비욘드클로젯 X 갤럭시 제품으로는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A40과 노트10 케이스, 갤럭시 워치 및 스트랩, 그리고 블루투스 이어폰 버즈의 케이스로 구성됐다. 노맨틱의 하트 심볼이 들어간 스마트폰 케이스와 버즈 케이스는 커플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 워치 페이스와 스트랩에 하트 심볼 디테일이 더해진 갤럭시 워치는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패션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이 제품은 전국 삼성 플라자 매장과 올리브영 강남 본점에서 판매한다.

  • 에디션 센서빌리티 X 일광전구
  • 사진 제공=에디션 센서빌리티
    ▲ 사진 제공=에디션 센서빌리티
    남성복 에디션 센서빌리티(EDITION Sensibility)가 일광전구와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1962년에 설립된 일광전구는 국내 현존하는 마지막 전구 회사이자 유일한 백열전구 제조사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에디션 센서빌리티의 감성에 일광전구의 새로운 슬로건 ‘We Make Light’ 타이틀에 일광전구의 로고를 적용한 티셔츠, 맨투맨 등의 의류와 에코백, 비니 등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에디션 센서빌리티 X 일광전구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공식몰 탑텐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오즈세컨 X 현아
  • 사진 제공=오즈세컨
    ▲ 사진 제공=오즈세컨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오즈세컨(O'2nd)이 19FW 시즌에 전개하는 캠페인으로 ‘We ♥ Music’을 진행하며, 첫 번째 캠페인으로 Music’ 라인인 가수 현아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여 만든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Music’ 라인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은 맨투맨, 티셔츠원피스, 레이스 블라우스, 비니 등으로 오즈세컨의 감성에 현아의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더한 제품들로 탄생했다. 또한, 뮤직라인 제품들에는 다섯 가지 컬러를 활용해 만든 스페셜 택이 부착됐다.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공식 온라인 몰과 전국 오즈세컨 백화점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H&M X 리차드 앨런(Richard Allan)
  • 사진 제공=H&M
    ▲ 사진 제공=H&M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영국 스카프 브랜드 리차드 앨런(Richard Allan)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1962년에 설립 후, 과감한 디자인, 추상적인 패턴, 생동감 있는 색상의 혁신적인 스카프들을 선보여온 리차드 앨런의 가장 아이코닉한 프린트들이 H&M의 인하우스 디자인팀에 의해 패셔너블한 여성 컬렉션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스타일리시한 드레스, 블라우스, 스커트, 셔츠, 바지,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1960년대의 런던의 분위기를 재조명한 컬러와 프린트가 특징이며, 전반적으로 긴 실루엣의 의상이 주를 이룬다. 특히 높은 넥라인, 넓은 소매와 부드러운 주름장식 등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제품은 H&M 전국 매장과 공식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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