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금액이 4076만원으로, 전년 대비 7%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성별과 연령대별, 소득별 대출 금액과 연체율 현황에 대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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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잠정 평균 대출은 4076만원으로 전년 대비 7.4%(281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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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기준으로 남자의 평균대출은 5138만원으로, 여자(2747만원)보다 1.87배(2391만원)나 많았다. 1년 전보다 증가폭도 남자(7.5%)가 여자(7.1%)보다 많았다.
연령대별 대출은 40대가 595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5301만원, 50대 4981만원 순이다. 29세 이하는 1093만원에 그쳤지만 지난해보다 38.5%(304만원)나 급증했다. 70세 이상의 평균 대출은 같은기간 3.5%(53만원) 감소한 14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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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기준별로 살펴보면 임금근로자의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 대출은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감소했다. 소득 1억원 이상 평균대출은 1억406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00만원~1억원 미만 9943만원, 5000만~7000만원 미만 7774만원, 3000만~5000만원 미만 4633만원, 3000만원 미만 2600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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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개월 이상 연체금액을 대출잔액으로 나눈 연체율은 0.56%로 1년 새 0.05% 상승했다. 대출이 늘어난 만큼 연체 또한 증가했다는 의미다. 또한, 연체율은 60~69세가 1.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59세(0.68%), 70세 이상(0.55%), 29세 이하(0.53%) 등 순이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 그래픽=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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