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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이 다가오며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에는 자칫 감염병이 집단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할 수 있는 음식의 공동섭취 등으로 집단 발생이 우려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의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
특히 올해는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조개류 등 음식물을 익혀 먹고, 안전한 물 섭취,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가족 중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같이 생활하는 가족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A형간염 예방수칙- 조개류 익혀먹기(조개젓 섭취 시 주의)
- 요리 전, 식사 전, 용변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안전한 물 마시기
-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 A형간염 고위험군(B형·C형 간염 환자, 간 경변, 혈액 응고 질환자)은 예방접종 받기
- 최근 2주 이내에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예방접종 받기 -
또한 매년 8월~10월 사이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만성간질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