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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인삼' 인기... 좋은 인삼 구입법과 올바른 보관 방법은?

기사입력 2019.09.04 15:21
  • 고려인삼(사진출처=농촌진흥청)
    ▲ 고려인삼(사진출처=농촌진흥청)

    추석을 맞아 어르신에게 선물하기 위해 인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추석 선물로 우리나라 고유 인삼인 ‘고려인삼’을 추천하고, 좋은 인삼을 제대로 보관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인삼의 효능

    고려인삼은 한국 고유종 중 한반도에서 재배한 인삼을 말한다. 원기회복을 도와 감기 예방, 스트레스 해소, 심장 강화, 혈압 조절 등의 효능이 있어 환절기에 먹으면 좋다. 특히, 9월에서 11월에 수확한 인삼은 뿌리가 굵고,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인삼의 사포닌을 진세노사이드라 부름) 함량이 가장 많다.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
  • 인삼 부위별 설명(사진출처=농촌진흥청)
    ▲ 인삼 부위별 설명(사진출처=농촌진흥청)

    인삼은 재배 기간에 따라 고년근(4~6년생)과 저년근(2~3년생)으로 나뉜다. 선물용은 뿌리가 굵은 고년근, 삼계탕 등 요리용은 저년근이 알맞다.

    인삼 머리는 ‘뇌두’, 몸통은 ‘동체’, 다리는 ‘지근’으로 구분한다. 좋은 인삼은 다리 부분이 고르게 발달돼 있고, 뿌리는 연한 황색을 띤다. 머리 주변에 줄기가 잘린 흔적이 분명한 것이 갓 수확한 인삼이다. 

    몸통은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이 좋다. 껍질이 벗겨지고 갈라진 것, 뿌리에 붉은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한다. 다리나 잔뿌리에 혹이 없는 것을 고른다. 몸통에서 떨어진 잔뿌리에도 사포닌이 꽤 들어 있으므로 인삼 농축액이나 주스로 활용하면 좋다.

    인삼 보관법

    인삼은 수확과 동시에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짧게 저장할 때는 3~5뿌리씩 젖은 신문지에 싼 채 비닐봉지에 넣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인삼 손질법
  • 사진출처=농촌진흥청
    ▲ 사진출처=농촌진흥청

    요리할 때는 인삼을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칫솔이나 솔로 흙을 닦아낸 뒤 뇌두는 잘라내고 사용한다. 칼등을 이용하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인삼 요리로는 ‘인삼 라테’(인삼, 우유, 꿀을 넣어 갈아준 음료), ‘인삼 튀김’ 등이 있다. 보관 기간을 늘리려면 ‘인삼청’으로 만들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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