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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의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온라인 모바일상품권이 4일 판매를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동안 지류와 전자카드 형태로만 판매되던 온누리상품권이 9월 4일부터 모바일로도 발행된다고 밝혔다. 모바일상품권의 올해 발행 규모는 3,000억원이며, 앞으로 발행 액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구매 및 사용 방법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은 농협 등 6개 참여은행의 앱에서 구매 및 결제가 가능하다. 농협(올원뱅크), 경남은행(투유뱅크), 광주은행(광주은행 개인뱅킹), 대구은행(DGB아이M뱅크), 부산은행(썸뱅크), 전북은행(전북은행 뉴스마트뱅킹) 앱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이 포인트로 충전되며, 결제 시 결제금액만큼 포인트가 차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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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체크페이) 앱을 이용하면 6개 참여은행 외의 모든 은행 계좌로도 모바일 상품권 구매를 할 수 있다. 쿠콘 앱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9월 9일, iOS는 9월 20일 출시 예정이다.
모바일상품권은 개인이 구매할 경우 2,000억원 발행 시까지 10%의 할인이 적용되며, 매월 50만원까지 할인을 적용받아 구매 할 수 있다. 2,000억원 초과 시부터 연말까지는 6%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현재 온누리 지류 상품권의 할인율은 5%다.
구매한 모바일상품권은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결제 앱으로 촬영하면 결제가 이루어진다.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은 전통시장통통(www.sijangtong.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맹점은 수수료 없이 이용, 소비자는 이용금액의 40% 소득공제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은 이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다. 전통시장·상점가 상인은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이면 별도 수수료 없이 모바일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이용금액에 대해 40% 소득공제를 제공 받을 예정이다. 상품권 구매, 환전을 위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어 소비자와 상인 모두 편리하다.
또한, 기명식 구매로 사용자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사용자‧가맹점 유통량의 이상 징후를 자동 추적해 부정유통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지류‧전자(카드) 상품권보다 유통‧관리 수수료가 낮아 예산도 절감된다.
10월부터는 ‘개인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소비자들은 이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상품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께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편리한 모바일상품권을 많이 이용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