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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대안상품 ‘햇살론17’ 출시…이용 전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은?

기사입력 2019.09.02 11:08
  • 햇살론17 홍보포스터 /이미지=금융위원회
    ▲ 햇살론17 홍보포스터 /이미지=금융위원회

    9월 2일, 고금리 대안상품 ‘햇살론17’이 출시됐다. 햇살론17은 최소한의 요건만 심사해 17.9% 금리로 최대 700만원까지 이용 가능한 상품으로, 13개 시중은행과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및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햇살론17 이용 전 확인해야 할 5가지 핵심 사항을 소개했다.

  • 1. 햇살론17이 다른 상품보다 좋은 점은 무엇?

    햇살론17은 제2금융권의 20% 이상 고금리 대출보다 낮은 17.9%의 단일금리로,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매년 1%p~2.5%p의 금리를 추가 인하 받을 수 있다.

    3년 또는 5년 중 본인이 원하는 만기를 선택해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원리금 균등분할상환)하는 방식이며,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상환하는 과정에서 여유자금이 생기면 언제든 바로 상환할 수 있다.

    또한, 반복 이용이 가능하며, 7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이용도 가능하다.

  • 2. 얼마까지 이용할 수 있나?

    은행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최대 700만원 한도로 제공하며, 필요자금이 700만원을 넘는 경우 전국 28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대면상담을 통해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도 추가는 신용정보뿐만 아니라 소득 상황, 자금용도, 상환계획 등에 대한 정밀심사를 통해 부여하며, 금리는 17.9%로 동일하다.

  • 3. 누가 이용할 수 있나?

    햇살론17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저신용자로 직업과 상관없이 정기적인 소득이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여타 서민금융상품이나,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 중인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단, 현재 대출을 연체 중이거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부담이 과도하게 높은 이는 이용이 어려울 수 있어, 대출 가능 여부의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1397콜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 4. 햇살론17 문의 방법은?

    햇살론17 상품 내용, 이용 방법 문의 및 대출 가능 여부 상담은 맞춤대출서비스 콜센터인 1397콜센터(국번 없이 1397)에서 할 수 있다. 상담 가능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18시다.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 13개 시중은행 지점이나 전국의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해도 상담 및 이용 안내를 받을 수 있다. SC제일·씨티은행은 내년에 출시 예정이다.

    맞춤대출서비스 인터넷·모바일 홈페이지(loan.kinfa.or.kr)에서는 햇살론17 대출 가능 여부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으며, 신한은행 모바일앱 ‘신한 쏠(SOL)’에서는 대출실행까지 원스톱 진행할 수 있다. 단, 모바일앱 대출은 ①3개월 이상 재직자로서 ②건강보험에 가입한 ③근로소득자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농협·KEB하나·우리은행은 2019년 4분기, 카카오뱅크는 2020년 2분기에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 5. 대출신청을 위해 준비해야 할 서류는?

    은행 방문 신청 시에는 ①신분증 및 ②재직·소득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현장에서 재직·소득정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모바일앱 이용 시에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재직·소득정보 확인 후 대출할 수 있다.

    서류 준비가 어려운 건강보험 미가입자, 급여현금수령자, 무등록사업자 등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28개) 방문해야 한다. 단, 개별적인 사례마다 대체 증빙서류를 다양하게 인정하므로, 1397콜센터를 통해 안내를 받은 후 센터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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