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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나고 선선해진 날씨지만, 평소처럼 공들여 메이크업했더라도 쉽게 무너지고 다크닝이 생겨 칙칙해지는 등 환절기 특유의 피부 고민이 시작된다. 이럴 땐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으로 맑고 환하게 가을의 ‘생기’를 더해 줄 비장의 메이크업 제품들을 살펴보자.
선명한 립 컬러로 포인트 살리기점차 부각되는 각질과 푸석해진 피부로 하루종일 거울만 들여다보게 된다면, 답은 ‘립’ 메이크업의 변화다. 립 컬러 한 가지만 변화를 줘도 얼굴에 생기는 물론 분위기도 확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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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브랜드의 ’16 후르츄 틴트’는 쥬시한 첫 발림과 쫀쫀한 마무릿감의 벨벳 제형 틴트로 건조해진 입술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각질 부각 없이 속 촉촉, 겉 보송한 립을 연출할 수 있다.갓 짜낸 과즙 컬러의 선명한 발색력과 지속력까지 갖춰 오랜 시간 생기 있는 립을 유지해준다.
채도 높은 생과일 컬러 4종과 말린 과일 무드의 MLBB 컬러 4종까지 총 8종의 컬러로 출시돼 분위기와 기분에 따라 골라 바를 수 있다. 납작한 사선형으로 커팅된 ‘커터 팁’ 어플리케이터로 더욱 섬세하고 정교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어두운 눈 밑 밝혀 화사함 올리기잡티나 다크서클 등 결점이 드러나 베이스 메이크업이 얼룩덜룩해 보인다면 컨실러를 활용해 내추럴한 피부 바탕을 연출해보자. 컨실러를 소량 사용해 눈 밑을 밝혀주고 잡티 커버를 해주면 얼굴 전체가 깨끗해지면서 한껏 화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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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슬리의 ‘릴렉싱 컨실러 스테이 선 세이프’는 얇고 자연스럽게 발리는 반면 커버력이 뛰어나 잡티나 다크서클 등 스팟 커버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펜 타입의 컨실러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눈 밑뿐만 아니라 국소 부위까지 커버하는데 용이하다.
SPF30, PA++의 높은 자외선 차단력과 피부 진정 효과까지 갖춰 붉게 달아오른 스팟을 케어하기에도 좋다. 또한, 보습력이 뛰어난 선인장 시드 오일을 메인 성분으로 담아 촉촉하게 발려 뭉침 없이 자연스럽고 가벼운 피부 화장이 가능하다.
매끈한 광을 선사하는 광채 하이라이팅베네피트(benefit)는 파우더 하이라이터 ‘쿠키(Cookie)’와 ‘티클(Tickle)’ 2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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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와 티클은 실키한 파우더 타입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발림성이 특징이다. 또한 고운 펄 입자가 함유되어 플래쉬를 터트린 듯 하루 종일 화사하고 투명한 광채를 선사한다. 은은한 글로우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샴페인 베이지 펄 하이라이터 쿠키를, 러블리하면서도 우아한 룩을 완성하고 싶을 때는 골드 핑크 펄 하이라이터 티클을 사용하면 된다.
피곤해 보이는 눈매를 드라마틱하게축 처진 눈매는 피곤해 보인다는 오해를 받기 쉽다. 이 때 속눈썹만 자연스럽게 컬링해줘도 눈매가 올라가 보이고 또렷해지는 효과가 있다. 컬링도 물론 중요하지만 컬링이 처지지 않고 오래도록 고정되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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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블린 뉴욕의 ‘하이퍼컬 파워픽스 마스카라’는 컬 스타일링 성분을 함유한 가벼운 제형으로 속눈썹을 촘촘히 끌어올려주고 번짐없이 강력한 고정력을 연출해주는 제품. 눈 모양에 맞춰 설계된 C컬 곡선 브러쉬는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고 한 올 한 올 섬세하게 끌어올려준다.
또한, 내장된 컬 픽서로 속눈썹 뿌리를 고정해주면 하루 종일 또렷하고 선명한 눈매를 유지할 수 있다. 번짐이나 지워짐 걱정이 없는 반면, 지울 때는 일반세정제로도 가볍게 지워져 피부에 자극없이 간편한 클렌징이 가능하다.
가을 분위기 낭낭한 블러셔글로벌 에코 더샘 2019 F/W ‘샘물 싱글 블러셔’는 2019년 트렌드 컬러인 뉴트럴 톤과 어우러지는 차분한 무드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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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는 가을 빛이 내려앉은 담벼락처럼 딥한 오렌지 브라운 컬러의 ‘OR05 브릭 오렌지’, 산들 바람 부는 따스한 갈대밭을 연상시키는 핑크 브라운 계열의 ‘PK07 브리즈 뮬리’, 사막의 모래 언덕에서 영감을 받은 피치 베이지 빛 ‘CR06 데저트 피치’, 대지에 펼쳐진 장미빛 향연을 느낄 수 있는 ‘RD05 로즈 그라운드’ 등 총 4종이다.
샘물 싱글 블러셔는 뛰어난 발색력과 컬러감으로 얼굴에 생기를 더해주며, 고운 파우더 입자가 피부에 부드럽게 발려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침 없이 자연스럽게 발색되는 것이 특징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