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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중고차 시장서도 쾌속 질주…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

기사입력 2019.08.30 17:25
  • SK엔카닷컴이 자사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등록 대수가 최근 3년간 크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SK엔카닷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차의 등록 대수를 조사한 결과 하이브리드차의 등록 대수는 3년 전인 2016년 9442대 보다 63% 증가한 1만5371대, 전기차는 2016년 183대 보다 901% 증가한 1832대로 나타났다.

  • SK엔카닷컴 연도별 친환경차 등록 대수 및 비중 / SK엔카닷컴 제공
    ▲ SK엔카닷컴 연도별 친환경차 등록 대수 및 비중 / SK엔카닷컴 제공

    전기차 등록 대수 증가세는 최근 2년간 국산차에서 두드려졌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 등이 새로 출시되면서 올해 국산 전기차 등록 대수가 1568대로 지난해 보다 223%나 증가했다. 전기차에서 국산차의 비중도 지난해 66%에서 86%로 커졌다.

    하이브리드차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꾸준하게 증가했다. 최근 3년 동안 등록 대수 증가율을 보면 국산차가 평균 14.7%, 수입차가 26.5%로 수입차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차에서 국산차의 비중은 2016년 76%, 2017년 73%, 2018년 71%, 2019년 70%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올 하반기에 코나 하이브리드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시됐고, 내년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인기 SUV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산차 하이브리드 등록 대수는 더욱 늘어나고 비중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SK엔카닷컴 박홍규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보조금 지원과 세제 혜택,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으로 친환경차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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