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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임수향-이장우가 MC그룹을 뚫기 위해, 비밀스런 ‘억조 자금 배팅’에 나선다.
29일(오늘) 방송될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는 상위 0.001% 부를 쥐고 있는 철옹성 재벌가 밑바닥에 숨겨진 끔찍한 비극을 두고 이를 파헤치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임수향은 15년 전 발생한 엄마의 살인사건을 쫓는 재벌가 상속녀 모석희 역을, 이장우는 스펙은 없어도 근성은 최강인 진국 변호사 허윤도 역을, 문숙은 국제 투기 펀드로 큰돈을 벌어 이자놀이를 하는 일명 밀크마녀 김복순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분에서 모석희(임수향)-허윤도(이장우)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며 힘 있는 자들이 펼쳐놓은 극강의 ‘마약 누명의 덫’에서 빠져 나오는데 성공하는 ‘사이다 탈옥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쾌감을 안겼다. 교도소에 갇혀도 겁먹지 않고 버티는 모석희의 당당한 태도, 모석희의 결백을 믿고 우직하게 수사하는 허윤도의 신뢰 행보가 어우러진 발 빠른 전개력이 시원한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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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스틸컷에서는 임수향-이장우가 잔뜩 긴장한 채 문숙을 마주하고 있는 ‘비밀스러운 삼자대면’이 포착됐다. 극 중 모석희(임수향)-허윤도(이장우)가 전에 없던 위축된 모습으로 한옥집 문을 열고 들어와, 꽃에 물을 주고 있던 밀크마녀(문숙)와 대면하는 장면. 다짜고짜 고개를 푹 숙이는 모석희, 주변을 경계하는 허윤도와 달리, 밀크마녀는 여유와 포스가 넘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을 향해 미소를 드리운다. 과연 세 사람이 비밀스럽게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우아한 가’가 방송 4회 만에 롤러코스터 전개가 급회전 구간에 돌입하는 초고속 사이다 전개를 이어간다”며 “예상치 못한 아찔한 회오리에 휘말리게 되는 임수향-이장우 ‘맨주먹 콤비’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4회는 29일(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