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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3008 GT의 PHEV 버전 '3008 GT 하이브리드4'가 유럽에서 새로운 배출가스 및 연료 효율 인증 방식인 WLTP(국제표준시험방식, 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 Test Procedure) 인증을 완료했다고 29일(현지 시각) 밝혔다.
3008 GT 하이브리드4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29g/km라는 우수한 수치로 WLTP 인증을 통과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공인된 전기 모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9km이다. -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3008 GT 하이브리드4는 차세대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 '하이브리드4'를 적용했다. 200마력의 1.6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총 최고출력 3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2개의 전기모터는 전륜의 e-EAT8 8단 자동변속기와 후륜에 각각 탑재돼 네 바퀴에 고르게 동력을 전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5.9초 만에 도달한다. 13.2kWh급 리튬 이온(Li-ion) 배터리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옵션으로 제공되는 월박스(7.4kW)로 충전 시 약 1시간 45분 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4 파워트레인은 오직 GT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하며, 프랑스를 시작으로 오는 10월부터 나머지 유럽 국가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푸조는 향후 225마력 전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모델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3008 SUV는 2016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약 70만대 이상 판매된 푸조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