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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출시한 '일품진로 19년산'이 출시 2주 만에 9000병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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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출시된 '일품진로 18년산’에 이어 올해 출시한 ‘일품진로 19년산’도 출시와 동시에 완판으로 품귀현상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작년 인기를 감안해 올해 ‘일품진로 19년산’은 작년보다 3000병 더 많은 9000병으로 확대 출시했다. 특히, 출시가는 9만 8000원이었지만, 한정 판매로 출시되면서 고급 주점이나 레스토랑, 호텔 등에서 20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하면서 그 희소성에서 '귀한 술'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일품진로 19년산’은 술 자체의 품질과 맛, 디자인 등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더불어 희소가치 면에서 제품을 확보한 소비자들은 ‘구하기 힘든 귀한 술’을 구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또 일부 주류 수집가들은 여러 병씩 확보하려고 하고, 또 한 번 맛보기 위해 수소문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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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일품진로 19 년산’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이트진로는 세계 명주와 견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소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래서 우리 전통방식으로 만든 ‘일품진로 18년산’을 지난해 출시했고, 올해 19년산을 출시, 매년 계속 일품진로 시리즈를 출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일품진로 19년산’은 참나무통에서 19년간 숙성시킨 원액 100%를 담았다. 그래서 그 품질과 가치 측면에서 대한민국 최상급 소주로 ‘프리미엄 소주’란 자부심을 가진 소주다.
특히 품질면에서 최상위를 추구했다. ‘일품진로 19년산’은 최상급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풍미가 약한 처음과 잡미가 강한 마지막을 버리고, 가장 풍미가 뛰어난 중간층 원액만을 선별해 담았다. 또 19년이란 긴 시간 동안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위해 주기적으로 위치를 바꾸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수퍼 프리미엄급 소주를 완성했다. 거기에 제품마다 리미티드 넘버를 부여하고, 프리미엄급 가치에 걸맞은 패키지 구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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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측면으로는 ‘일품진로 1924’도 2018년 6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증류식 소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판매량에서 보면 ‘일품진로 18년산’의 출시가 ‘일품진로 1924’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강하게 주면서 ‘일품진로 1924’의 누적판매량은 2018년 대비 2019년에 약 10% 증가했다.
앞으로 하이트진로는 매년 ‘일품진로’ 한정판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19년 이상 숙성한 원액만으로 제품을 완성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매년 생산량 조절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슈퍼프리미엄 소주의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