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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라마어워즈2019 대상은 이스라엘 ‘온 더 스펙트럼’…올해 수상작은?

기사입력 2019.08.29 10:18
  • 서울드라마어워즈2019 수상자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 서울드라마어워즈2019 수상자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서울드라마어워즈2019 대상에 이스라엘 드라마 ‘온 더 스펙트럼’이 선정됐다.

    2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2019’ 시상식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부문별 작품상 수상작과 개인상, 한류드라마상, 아시아스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 대상 '온더스펙트럼' 수상자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 대상 '온더스펙트럼' 수상자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영예의 대상은 이스라엘 드라마 '온 더 스펙트럼(On The Spectrum)'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이 독창성과 웃음 포인트의 타이밍, 주어진 형식과 시간에서 주제를 적절하게 다룬 연출자의 결단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극찬한 '온 더 스펙트럼'은 자폐증 계열의 장애 진단을 받은 20대 후반의 세 명의 룸메이트가 사회불안 장애, 성욕, 짝사랑과 같은 인간의 기본 감정과 씨름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10부작 코미디 드라마다.

  •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리틀 드러머 걸'의 연출자 박찬욱 감독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리틀 드러머 걸'의 연출자 박찬욱 감독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박찬욱 감독 연출의 6부작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은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극장 상영용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과 완성도"를 갖춘 작품으로 평가 받은 리틀 드러머 걸은 영국 BBC와 미국 AMC에서 방영됐다.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은 핀란드의 '인비지블 히어로즈(Invisible Heroes)'가 수상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6부작 드라마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칠레 대통령을 몰아내는 상황 속에서 목숨을 위협받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칠레 외교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편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네덜란드의 '빌리(Billy)'와 독일의 '바우하우스(Bauhaus)'에 각각 주어졌다. '빌리'는 유명한 복화술사 제라드 드 그루트와 그의 엄청난 인기 꼭두각시 빌리에 대한 이야기를 기묘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단편 우수상 수상작인 독일의 '바우하우스'는 1921년 바이마르 시대를 배경으로 제국의 침체를 뒤로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젊은 예술가들의 운동을 주인공 로테를 통해 그려냈다.

  • 장편 부문 최우수상 '황금동'의 연출자 씨에 푸펑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 장편 부문 최우수상 '황금동'의 연출자 씨에 푸펑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장편 부문 최우수상은 한한령 이후 3년 만에 드라마를 출품한 중국에 돌아갔다. 장편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드라마 '황금동(黃金瞳, The Golden Eyes)'은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IQIYI)가 제작한 56부작의 어드벤처 판타지 TV 드라마다.

    장편 우수상을 받은 터키의 25부작 드라마 '크래쉬(Crash)'는 테러로 아내와 딸을 잃은 후 교통사고로 위장해 자살을 결심한 주인공 카디르 아달리의 뒤바뀐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터키의 높은 드라마 제작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수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 장편 우수작 '크래쉬'의 연출자 울룩 베이락타르/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 장편 우수작 '크래쉬'의 연출자 울룩 베이락타르/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심사위원특별상은 몬테네그로의 '브레스트(Breasts)'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품한 '더 허드(The Herd)')에게 주어졌다. 해외 드라마 중 한국 팬들의 높은 인기를 끈 작품에 주어지는 해외 초청작(The Most Popular Foreign Drama of the Year)으로는 중국 '향밀침침신여상', 캐나다의 한인 이민 가족을 그린 코미디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이 선정됐다.

    한류드라마 작품상 부문의 최우수상은 올해 상반기 최고 시청률 24.7%를 기록한 '열혈사제'가, 한류드라마 작품상 부문 우수상은 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가 수상했다.

  • 남자연기자상을 받은 김동욱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 남자연기자상을 받은 김동욱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개인상 부문에서는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김동욱이 남자 연기자상을 받았고, 독일의 '바우하우스' 주인공 알리시아 폰 리트베르크(Alicia von Rittberg)가 여자 연기자상을 받았다.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샤리에르(Christophe Charrier)는 단편 '조나스(Jonas)'로 연출상을, 영국 드라마 역사상 최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보디가드(Bodyguard)'의 작가 제드 머큐리오(Jed Mercurio)는 작가상을 받았다.

  • 한류드라마 개인상 여자연기자상의 장나라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 한류드라마 개인상 여자연기자상의 장나라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한류드라마 개인상 부문 남자연기자상은 ‘열혈사제’의 김남길, 한류 드라마 개인상 부문 여자 연기자상은 ‘황후의 품격’의 장나라가 수상했으며, 한류드라마 OST상은 2018년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의 세 번째 OST '꿈처럼 내린'을 부른 여성 듀오 다비치가 받았다.

  • 한류드라마 개인상 남자연기자상을 받은 김남길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 한류드라마 개인상 남자연기자상을 받은 김남길 /사진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아시아 TV시청자들이 주목하는 아시아스타상에는 대만 로맨틱 코미디 퀸으로 불리는 송운화, 베트남 국민 여배우 쭝 옥 안, 일본 배우 미우라 하루마, 중국 여배우 요성동, 필리린의 알덴 리차드가 선정됐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2019 시상식은 8월 29일(목) SBS에서 녹화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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