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잠자리가 거의 100종? 모바일로 쉽게 관찰하는 ‘생활 속 곤충 찾기’ 앱

기사입력 2019.08.21 10:56
  • 가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잠자리는 모두 몇 종이나 될까? 놀랍게도 우리 생활 주변에서 관찰 가능한 잠자리는 거의 100종에 다다른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렇게 다양한 잠자리의 이름을 맞춰보는 ‘우리나라 잠자리 찾기’ 행사를 8월 21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우리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잠자리가 어떤 종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생활 속 곤충 찾기 앱’ 이용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교육 교재를 통한 잠자리 알아보기, 잠자리의 특징 및 사는 모습에 대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된다.

  • ‘생활 속 곤충 찾기’모바일 앱 /이미지=국립생물자원관
    ▲ ‘생활 속 곤충 찾기’모바일 앱 /이미지=국립생물자원관

    생활 속 곤충 찾기 앱을 통해 제공되는 ‘생활 속 잠자리 찾기’는 국내 서식 잠자리 120여 종 중 생활 주변에서 관찰 가능한 95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관찰하거나 사진 찍은 잠자리의 날개 색깔, 무늬, 모양 등을 이용해 쉽고 정확하게 잠자리 이름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잠자리의 특성 및 활동 시기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도 제공해 잠자리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8년부터 ‘생활 속 곤충 찾기’ 앱을 통해 잠자리뿐만 아니라 나비 200여 종, 딱정벌레 50여 종 등 생활 속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곤충들을 대상으로 생물종 동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부산 등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의 생물종 조사에도 활용되고 있는 이 앱은 생물의 이미지를 이용해 해당 종의 이름 및 특징 등을 알 수 있게 했으며, 분포, 생태 등에 관한 설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메뚜기 100여 종을 대상으로 한 종정보가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생물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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