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은 이성에 대한 이상형이 확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이상형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현재 사귀는 사람의 이상형 일부 여부 등 미혼남녀의 ‘이상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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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이상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응답자 74.8%는 ‘자신의 이상형이 확고한 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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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 연애 상대와 이상형이 일치하지는 않았다.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답한 사람은 29.4%에 불과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21.7%가, 여성은 36.6%가 실제 사귀는 사람이 이상형과 일치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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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남녀 모두 ‘외모’를 꼽았다. 이어 ‘성격’, ‘가치관’ 등 남녀가 각각 2위와 3위로 꼽았다. 이외에도 ‘경제력’, ‘취미’, ‘목소리’, ‘유머 감각’ 등이 이상형을 판가름하는 기준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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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이 까다로운 사람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과 사귈지 궁금하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이어 ‘콧대가 높을 것 같다’ 21.6%, ‘다가가기 어렵다’ 21.0%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주제를 모르는 것 같다’ 18.1%, ‘아무 생각이 안 든다’ 6.6%, ‘인기가 많을 것 같다’ 6.2%, ‘연애를 잘 할 것 같다’ 2.4% 등의 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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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의 이상형이 아닌 사람이 고백을 한다면 어떨까? 미혼남녀 5명 중 2명(43.7%)은 이상형과 다르더라도 고백을 받아 준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53.4%)이 여성(34.5%)보다 이상형과 다른 사람과의 연애를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 그래픽=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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