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향수 못지않게 ‘향기’를 본격적으로 강조한 바디 케어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이들은 특별한 조향을 제품에 담거나, 향기가 향수처럼 오래 지속하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해 샤워 후 마치 은은하게 향수를 뿌린 듯한 효과를 즐길 수 있다. 샤워가 잦은 여름철을 고려해 보습을 돕는 성분들을 더해 건강한 바디 피부 케어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화장품 전문 브랜드 제이준코스메틱이 출시한 ‘인텐시브 샤이닝 바디케어 2종’은 우아하고 풍성한 플로럴 향에 더해 촉촉하고 매끈한 바디 피부 케어를 돕는 제품이다. 마치 향수처럼 3단계 향기 노트 레이어링을 담아 사용 후 오랜 시간 은은한 퍼퓸 바디 케어를 구현했다. 특히 ‘인텐시브 샤이닝 바디 샤워 젤’은 살리실릭애씨드를함유해 부드럽고 매끈한 바디 피부를 위한 마일드한 필링 효과를 더했으며, ‘인텐시브 샤이닝 바디 로션’은 보습과 수분 케어를 돕는 베타인, 케라틴, 히알루론산을 담아 산뜻하면서도 촉촉한 바디 케어에 도움을 준다.

이름부터 ‘퍼퓸’을 담은 제품들도 있다. 올 초 선보인 애경산업의 ‘샤워메이트글램 퍼퓸’ 라인은 향수를 사용한 듯 몸 전체에서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향 기술을 적용했다. 바디워시, 로션, 비누 등으로 구성된 라인에 과일 및 플로랄 계열의 은은한 향을 담았으며, 프래그런스 오일(Fragrance Oil)을 함유해 제품 사용 후에도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피바스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향’을 컨셉으로 ’퍼퓸 바디워시’ 4종을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였다. 바디워시의 향기가 샤워 후에도 향수의 잔향처럼 오래 지속하는 ‘Perfume Delivery SystemTM’을 적용했으며, 보습에 효과적인 치마버섯 다당체와 허브워터를 함유해 수분감을 더했다.

LG생활건강은 세계 각지의 귀한 스파 원료를 담은 온더바디 ‘벨먼 내추럴 스파 빙하수 쿨링 스크럽 바디클렌저’를 출시한 바 있다. 캐나다산 빙하수와 페퍼민트 오일, 민트 추출물을 담아 얼음 샤워한 듯 온몸을 청량하고 짜릿하게 해주는 바디워시다. 사해 소금 입자가 피부의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준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최근 그린 플로럴 향기를 담은 바디 컬렉션 2종을 출시했다. ‘더 시그니처 퍼퓸드 바디 샤워 오일’ 오일마사지를 하는 듯한 부드러운 롤링감과 촉촉한 느낌을 선사하는 샤워 오일이며, 가볍게 발리고 부드럽게 흡수되는 ‘더 시그니처 퍼퓸드 바디 누드 로션’은 온몸에 싱그러운 플라워 부케 향기를 머금은 촉촉함을 선사한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보습을 돕는 바디 미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체취 관리에 도움이 된다. 바디 미스트는 피부 위에 직접 뿌려 사용하는 만큼 향수보다 향이 가벼우면서도 산뜻한 종류가 많아 여름철에 더욱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휴대가 편한 스프레이 타입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여름철에는 향수 대신 바디 미스트를 수시로 사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아로마티카에서 올 여름 선보인 ‘에센셜 바디미스트’ 4종은 프랑스산 100%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해 독특하고 매력적인 프레그런스를 담은 바디미스트다. 분사 시 즉각 수분감을 느낄 수 있는 워터 타입 바디 미스트로, 천연 유래 글리세린 성분을 함유해 피부 진정 및 수렴에 도움을 준다. 합성 향료 및 동물성 원료를 일절 배제했다.

바디판타지 역시 새로운 리미티드에디션 ‘위드 앨리스’ 바디미스트 2종을 내놨다. 디즈니 인기 캐릭터 ‘앨리스’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향의 브랜드 '프레시 화이트 머스크'와 부드럽고 깨끗한 비누향의 '웨딩데이 판타지' 등 베스트 향기로 구성됐다.

러쉬의 스테디셀러 ‘더티 보디 스프레이’는 스피어민트잎, 샌달우드, 라벤더가 어우러진 상쾌하고 시원한 향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몸에 뿌리는 데오드란트라고 불리며 땀 냄새를 포함해 불쾌한 냄새를 잡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