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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 주차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 ‘후쿠시마’…2020년 도쿄올림픽에 안전성 문제 제기

기사입력 2019.08.20 09:26
  • 8월 3 주차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는 ‘후쿠시마’로 꼽혔다.

    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8월 12일~8월 18일)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가 화제의 키워드에 올랐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속해서 제기되던 방사능 오염 문제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거세진 결과다.

  • 사진=후쿠시마’ 소셜 매트릭스 연관어 분석
    ▲ 사진=후쿠시마’ 소셜 매트릭스 연관어 분석
    연관어 최상위에는 ‘방사능’, ‘농수산물’ 키워드가 올랐다.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우려에 따른 결과다. 국내외 언론들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일본 농수산물은 안전성이 확인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750만 한국 관광객이 후쿠시마 농수산물 먹어준다”는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의 발언이 회자됐으며, “방사능 농수산물 보이콧”, “자기들도 안 먹는 걸 우리한테 먹이려는 건가?” 등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에 관련된 부정적 트윗이 다수 확인됐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태평량 방류 가능성을 제기한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의 발언이 화제가 되며 ‘그린피스’, ‘태평양’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12일 숀 버니는 기고문을 통해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경우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트위터에서는 관련 뉴스가 활발히 공유됐으며, 태평양과 그린피스 키워드는 각각 5천 건, 3천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보였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도 방사능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다수 언급됐다. 선수단의 간접 피폭에 대한 우려가 나왔으나,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불과 20㎞ 떨어진 곳에서 성화봉송을 시작하고 인근 경기장에서 야구 등 일부 종목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선수촌에 공급할 계획이라 밝혀 논란이 더욱 커졌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도쿄올림픽 안전 문제에 관한 기사를 활발히 공유하고 있으며, “선수단의 건강이 걱정된다”, “체류만 해도 암 위험 증가한다는데…” 등 안전 문제에 대한 불안감을 담은 트윗을 게재하고 있다.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로 불리는 ‘체르노빌’을 언급하는 트윗도 다수 확인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를 비교하는 트윗을 올리며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3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반경 30㎞를 출입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데, 체르노빌보다 심하다는 후쿠시마에서는 농사까지 짓고,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전 일본에 공급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의 미숙한 원전 사고 대응을 지적한 트윗은 6천 건이 넘는 리트윗을 이끌어냈다.
  • 사진=@doitjustdoit123 트윗 캡처
    ▲ 사진=@doitjustdoit123 트윗 캡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례적으로 일본의 방사능 관리 실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원자력기구’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최근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가 여전히 방사능 기준치를 넘고 있으며, 이런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트위터에서는 관련 뉴스가 활발히 공유되며 IAEA, 원자력기구, 국제원자력기구 등의 키워드도 함께 언급됐다. 해당 키워드 언급량은 지난 한 주간 1만 건에 달했다. 
     
    한편, 외교부는 19일 니시나가 도모후미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와 일본 정부의 처리 계획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는 내용의 구술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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