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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멜론을 찾는 멜론경진대회와 국내 최초 멜론 온라인 경매행사가 열린다.
고창군 멜론생산자 연합회는 8월 17일 고창농업기술센터 행사장에서 멜론경진대회와 멜론 온라인 경매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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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달콤한 맛과 감미로운 향으로 남녀노소에게 인기 높은 멜론은 재배가 까다로운 고급 과일이지만, 최근 고창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두드러지게 그 가치가 향상되고 있다. 전 지역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배경으로 생산된 고창 멜론은 농촌진흥청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단지상,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대통령상,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 3년 연속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이에 고창군 멜론 생산자 연합회는 멜론경진대회를 통해 최고의 멜론을 선정하고,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활용해 멜론의 가치를 결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해 국내 최초의 멜론 온라인경매 최고가가 과연 얼마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매에 올릴 멜론은 고창군 120여 개 농가 중 8월 15일에 수확 가능한 16개 농가를 신청받아 멜론전문가의 현장 컨설팅과 평가로 3개 농가를 선정, 8월 17일 최종결선에서 다시 4단계에 걸친 까다로운 평가로 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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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멜론은 겉만 보고 그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한석교 원광대학교 식물육종연구소 교수는 “멜론껍질의 우둘투둘한 네트는 열매가 자라는 과정에서 상처가 아물며 생기는 멜론의 보호막이며, 네트의 굵기 정도와 밀도는 그 멜론의 품질과 품격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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