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온 여름 휴가의 기쁨도 잠시 여행지 꼴불견들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기분까지 망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행지 꼴불견으로 '바가지요금'을 1위로 꼽았다. 휴가철이면 천정부지로 치솟는 바가지요금이 올해도 근절되지 않고 극성을 부리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쓰레기 안 치우는 사람, 질서 안 지키는 사람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행지 필수품과 여행 중 고민은 무엇인지 한국인의 생각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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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고 싶은 여행지 꼴불견으로 전체 응답자의 76%가 '바가지요금'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쓰레기 안 치우는 사람' (55%, '질서 안 지키는 사람' 54%, '만취한 사람' 30%, '과도한 애정행각' 18%, '불법 주·정차' 18%, '과한 노출 복장' 11% 순으로 휴가지 꼴불견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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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필수품으로는 '선크림'을 선택한 응답자가 6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보조밧데리' 59%, '소화제 등 약품류' 48%, '선글라스' 46%, '물놀이 신발' 42%, '셀카봉' 29%, '지퍼백·방수팩' 28%, '휴대용 선풍기' 26%, '마스크팩' 18% 순으로 챙겨 할 물건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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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가장 고민되는 것으로는 '기상악화'를 응답자의 58%가 꼽아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교통체증' 50%, '안전사고' 48%, '소지품 분실' 34%, '북적거림' 33%, '동행과의 의견충돌' 19%, '그을린 피부·체중증가' 17%, '회사 업무 연락' 10% 순으로 나타났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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