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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알수록 모르겠다"…'리틀포레스트' 이승기→정소민, 아이와 함께 '성장중'(종합)

기사입력 2019.08.12
  • 리틀포레스트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 리틀포레스트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출연진들 역시 성장하는 시간이 됐다. 아이와 함께하며 달라진 시각을 얻게 된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그리고 정소민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 역시 '리틀 포레스트'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 월화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정욱 감독을 비롯해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참석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마음껏 뛰놀 곳 없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HOME 키즈 동산 조성 프로젝트로, '푸른 자연 속 아이 돌봄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무공해 청정 예능의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정욱 PD는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진정성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 이서진, 이승기를 필두로 박나래, 정소민까지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정욱 PD는 "사실 승기 씨가 씨앗이 됐다. '집사부일체' 연출 당시 아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고,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해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예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와 달리 정소민은 이번이 첫 예능 도전이다. 이와 관련해 "숨겨진 육아고수다. 정기적으로 보육원에 봉사를 다니고, 아이들에게 관심도 많고 전문 지식도 많다. 그런 분이 필요할 것 같아 섭외하게 됐다"라고 정소민의 섭외 비화를 밝혔다.

    네 사람은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찍박골'에 아이들이 생활할 '돌봄하우스'를 열고 1박 2일의 시간을 함께 하게 된다. 동물 친구들이 사는 목장과 맑은 공기가 있는 자연 속에서 뛰어놀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아이들이 누려야 할 '놀 권리'를 마음껏 누리는 아이의, 아이에 의한, 아이를 위한 시간을 보낸다. 이서진은 아이들의 식탁을 책임지는 셰프로, 이승기는 아이 돌봄 서적을 돌파한 '프로 돌봄러'가 된다. 박나래는 금손 실력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정소민은 능숙하고 세심한 돌봄 실력으로 아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다고.

    특히 이를 위해 이승기와 정소민은 '아동심리 상담 자격증'까지 취득했음은 물론, 프로그램 준비 과정에서 아동 심리 상담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구했다. 또한, 긴금 상황에 대비한 팀 닥터가 항상 함께 하며 안전 문제에도 많은 신경을 쏟았다. 이승기는 "첫째도, 둘째도 아이들의 안전이 중요하다. 귀한 집의 자녀를 돌보는 입장에서 안 좋은 영향이 가서는 안 된다. 방송적인 재미 보다는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행복하게,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만들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 특히 수많은 육아 예능이 있지만, '리틀 포레스트'는 아이와 성장이라는 차별화된 키워드를 내세웠다.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 자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아이들의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정욱 PD는 "무엇을 보여드리고 싶은지가 중요한 것 같다"라며 "이런 곳이 있다면, 우리 아이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정욱 PD는 "저희는 시간표가 없다. 아이들의 마음대로 가는 것이 우리의 시간표다"라고 차별점을 덧붙였고, 박나래는 "슬레이트도 없다. 중간에 끊지 않는다. 출연자들을 계속 놔두는 이런 예능을 처음 봤다"고 덧붙여 어떤 프로그램으로 탄생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박나래는 "가족이 있거나 부모님이 있을 때, 혹은 일시적인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들과 달리 저희는 1박 2일 동안 부모님의 개입 없이 아이를 케어한다. 부모님과 같이 있을 때와 타인하고 있을 때 아이의 모습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차별점도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하며 "이렇게 하기로 했는데, 그렇게 안 되는 괴리감과 빠른 포기와 대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지만, 때로는 머리 위에 있는 듯한 그런 모습도 있어 예능적인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이처럼 아이들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출연진들 역시 아이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꼈고, 많은 변화를 겪게 됐다. 이승기는 "아이들이 우리의 생각보다 능력이 훨씬 많다. 위험할 것이라고 염려해 조심하지만, 막상 아이들은 도전하고 싶어 하고, 그걸 해냈을 때 자신감을 얻는다. 창의력과 자신의 능력치를 훨씬 높게 잡는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라며 "내가 경험한 것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혼자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많은 것 같다. 그 부분을 따라가다 보면 신선하고 기발함을 느낄 수 있다. 잘 지켜보는 것이 우선인 것 같고, 제일 중요한 것은 체력인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육아 예능에 도전하게 된 박나래는 "아이에 대한 경험이 없어 대화하는 법도 몰랐다. 처음 미팅 당시만 해도 아이를 '인간'으로서 대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를 보고 '애 취급'을 하며 '이거 하자', '저거 하자'는 식으로 했다. 이것부터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에게 의사를 묻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 해야 했다.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있다는 선입견을 다시 느꼈고, 다시 한번 아이는 인간이라는 마인드를 되새겼다"고 답했다.

    정소민 역시 "육아에 관해서는 아직도 모르겠다.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린다거나 그렇게 말하기는 참 아닌 것 같고, 정말 미미하게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알아가면서도 신기한 것은 모르는 것 역시 많아진다는 것이다"라며 "아이의 시각으로 마음을 헤아리고, 봐줘야겠다는 것을 많이 배웠다. 육아하는 것이 기대한 것에 몇 배는 힘들지만, 아이들의 사랑스러움과 무한한 상상력, 귀여움은 훨씬 배 이상이라는 것도 깨달았다"고 말해 아이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SBS에서 처음으로 월화 예능으로 기획된 '리틀 포레스트'는 오늘(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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